이혼한 전남편이 자꾸 집착한다의 모든 챕터: 챕터 51 - 챕터 60
1246 챕터
0051 화
...강하랑과 단이혁은 VIP 통로로 입장했다.연회장에 거의 도착할 때 즈음, 두 사람은 단지희의 문자를 받게 되었다. 만약 방금 그 소란이 아니었다면 두 사람은 이미 연회장 안에 있었을 것이다.두 사람이 입구에 도착하자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던 직원이 바로 초청장도 확인하지 않은 채 두 사람을 들여보냈다.그야말로 얼굴로 패스한 것이었다.비록 사람들이 놀란 표정을 짓긴 했지만 두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그들은 그저 단순하게 연예계의 유명 기획사인 XR 엔터와 패션계의 티파니와 협력하고 있는 사이라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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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 화
“아 참, 그 소식 들었어요? 강씨 가문에서 쫓겨난 그 가짜 딸 말이에요. 오늘 연회에 참석했다지 뭐예요? 정말 창피한 줄도 모르고 말이에요. 만약 저였다면, 그냥 얌전히 식당에서 알바나 했을 거예요. 여기가 어디라고 와요.”말을 꺼낸 사람은 아주 익숙한 얼굴이었다. 그녀는 바로 지난번 한남정에서 강세미를 도와 영상을 찍었던 장이서였다.“그게 정말이에요? 연 대표님과 이혼하고 강씨 집안에서도 쫓겨났다면서요. 그런데 어떻게, 무슨 자격으로 티파니의 패션 연회에 올 수 있는 거죠? 심지어 초청장도 못 받은 사람도 아주 많았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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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3 화
그 행동엔 전혀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가 없어 보였다.“괜, 괜찮습니다...”직원도 얼떨결에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하지만 장이서는 절대 그녀를 쉽게 보내줄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의 처참한 모습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장이서는 바로 달려가 그녀의 길을 막았다.“나한테 와인을 뿌려놓고 이렇게 도망가려고?!”주위엔 구경꾼이 어느새 더 늘어났다. 다만 누구도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저 묵묵히 구경만 하고 있었다.그러나 장이서는 그런 구경꾼들은 든든한 아군처럼 여겼다.“여러분, 이 여자를 보세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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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 화
“그럼, 장이서 씨가 알아서 나가세요. 저도 굳이 보안 요원을 불러오지 않아도 되겠군요.”단유혁은 강하랑 앞에 서며 차갑게 말했다.장이서는 어처구니가 없었다.“저보고 나가라고요?! 도 대표님, 뭔가 착각하신 게 아닌가요?!”단유혁은 여전히 무덤덤한 얼굴로 말했다.“뒤에서 남을 까던 사람도 장이서 씨고, 여기서 난동을 피운 사람도 장이서 씨잖아요. 장이서 씨만 쫓아내면 끝나는 일인데, 제가 왜 아무 잘못 없는 엉뚱한 사람을 쫓아내야 하죠?”장이서 뿐만이 아니었다. 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던 사람들도 멍한 표정을 지었다.여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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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5 화
그들은 그제야 단유혁이 왜 강하랑의 편을 들어주는지 알게 되었고 장이서는 두 사람에게 그저 멍청이처럼 놀아난 것이었다.장이서는 바로 욱한 감정이 밀려와 따지듯 물었다.“두 사람 아는 사이였어요?”강하랑은 여전히 웃음기가 가득했다.“난 도 대표님이랑 모르는 사이라고 말하지 않았는데요.”“강하랑 씨!”장이서는 치밀어 오르는 분노에 충혈된 눈으로 옆에 있던 강세미를 보며 마치 대신 몇 마디 해달라는 눈빛을 보냈다.하지만 강세미는 그런 그녀의 눈빛을 무시해 버렸다.이 연회는 단유혁 집안에서 주최한 것이고 티파니는 업계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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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 화
연회장 2층은 VIP 휴식실이었다. 연유성은 난간에 기대어 무표정한 얼굴로 홀 안 상황을 전부 지켜보고 있었다.“유성아, 거기 서서 뭘 계속 보고 있는 거냐?”지승우는 여자와 술에 일관적인 흥미를 보였다.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를 찾아와 사업에 관해 얘기를 꺼내는 사람이 여자보다 늙은 할아버지 같은 사람들이 더욱 많았다. 그리고 겨우 여유 시간이 생겼다.만약 홀에 만들어진 거대한 런웨이가 없었더라면, 이곳이 패션 연회인지 뭐 하는 곳인지 알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그는 술 한잔을 들고 연유성의 곁으로 가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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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7 화
그 이름이 연유성의 입에서 흘러나오니 뭔가 욱하는 감정이 들었다.지승우는 기분이 불쾌해졌다.“사랑이가 뭐 어때서? 그리고 사랑 씨는 어릴 때부터 사랑 듬뿍 자란 아이처럼 동글동글했어. 사랑이든, 하랑이든 다 좋은 이름이거든? 단씨 가문 막내딸 이름 또한 단사랑이야. 왜 죄 없는 사람을 욕해.”연유성은 태도는 애매했다.하지만 그가 단씨 가문에 호감이 없다는 것만큼은 아주 확실했다.연유성은 더는 이름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목소리는 퍽 엄숙해졌다.그는 아주 진지하게 분석했다.“단씨 가문에서 막내딸을 찾았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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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8 화
“다른 남자 욕하면서 남편까지 곁들이는 거야? 여보, 나 그러면 섭섭해, 아주.”목소리의 주인공은 단유혁과 같은 브랜드의 하얀 정장을 입고 있었고 얼굴엔 금테 안경을 쓰고 있어 아주 신사적으로 보였다.“아, 고모부 오셨어요?”강하랑은 바로 일어나 웃으며 인사를 했다.“얼른 앉아라. 가족끼리 뭘 그렇게 격식을 차리냐.”도성민은 손을 저으며 강하랑에게 앉으라고 했다. 그리곤 단지희 옆에 꼬옥 붙어 앉더니 들고 온 텀블러 뚜껑을 열어 단지희에게 건넸다.“자, 얼른 뭐 좀 먹어. 늦은 밤까지 연회에 신경 쓰느라 힘들었지?”뚜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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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9 화
단이혁은 계약서까지 들고 왔다. 그는 바로 옆에 앉은 강하랑에게 내밀었다.“자, 우리 막내. 한번 확인하고 문제없으면 사인해.”계약서 내용은 스튜디오 숨과의 협력이었다. 하지만 계약서는 하나가 아니었다.XR 엔터뿐만 아니라 다른 나머지 오빠들의 회사도 있었다. 계약서 조건은 단독 사용이 아니었다.그 말인즉 스튜디오 숨의 디자인은 여러 회사에서 공용 가능하다는 것이었다.계약서의 마지막 장엔 벌어들인 수입의 60%가 전부 스튜디오 숨의 것이라고 했다.이것은 그야말로 강하랑에게 거저 돈을 주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강하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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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0 화
패션쇼 틈새 휴식시간을 통해 계약 소식을 밝혔을 때, VIP 휴식실에 있던 그들도 라이브를 통해 현장의 반응을 살펴보았다.물론 소식을 듣고 중도에서 나가버리는 연유성의 모습도 지켜보고 있었다.“사랑이 너 이미 HN 그룹이랑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거야? 좀 더 고려해 보는 게 어때?”이성적으로 분석한 도성민은 HN 그룹과 계약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여하간에 연유성은 실비아가 본인이 직접 해외로 보낸 와이프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고, 사업가의 각도에서 생각하면 HN 그룹과 재계약은 이익만 많을 뿐 손해는 없는 계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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