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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0화

“저... 도대체 무슨 괴물이야?”

“도대체... 얼마나 강한 거야?”

구류족 족장은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로 떨면서 눈앞의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그는 동시에 고개를 돌려 군형 삼마 방지형을 바라보았다.

이제야 그는 윤구주가 했던 말을 완전히 믿었다. 일개 신급 강자는 윤구주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방지형도 울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는 윤구주의 정체를 몰랐다.

그는 그저 이황왕의 명령에 따라 무술을 전혀 모르는 강성의 평범한 여자를 해쳤을 뿐, 자신이 이렇게 대단한 사람의 심기를 건드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절대 이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간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화진의 구주왕을 분노케 한 것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일인지 그는 전혀 몰랐다.

쿵!

엄청난 굉음이 중간에서 들려왔다

윤구주와 거대한 암흑의 무신 정중앙에, 두 사람의 충격파로 인해 수십 미터의 깊은 구덩이가 생겼다.

검은색 마기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금빛 현기의 기세는 엄청났다.

윤구주와 암흑의 무신은 서로 대립했다.

온몸에서 금빛이 반짝이는 사람은 화진의 구주왕이었고, 다른 한쪽은 군형의 오래된 신 암흑의 무신이었다.

인간과 신, 두 사람의 싸움을 본 여신 같은 연규비도 완전히 넋이 나갔다. 그녀는 아름다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전투를 바라보았다.

“사악한 악령아, 조금 전에는 네가 공격했으니 이번에는 내 차례야!”

윤구주의 동공에서 갑자기 금빛 연꽃이 반짝였다.

금빛 연꽃이 나타나는 순간 주변 공기가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뼈까지 불태울 듯한 화염의 기운이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봉왕팔기, 화련금안! 피어라!”

윤구주가 우레와도 같은 목소리로 낮게 읊조리자 갑자기 그의 눈동자에서 금빛 연꽃 주술이 발사되었다.

그 순간, 윤구주는 드디어 자신의 봉왕팔기 중 세 번째 기술을 완전히 펼쳤다.

연꽃 주술이 나타나자 주변 공기가 전부 불타올랐다.

그러나 그 화염은 금빛이었다.

금빛 화염이 하늘 높이 치솟으며 공간 전체를 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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