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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화

한참 뒤.

안열의 말에 반응한 안지영이 화를 내며 펄쩍 뛰었다.

“나태웅, 이 개자식.”

‘이 나쁜 놈이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동지운 손에 있던 주식을 사서 도대체 뭘 하려는 건데? 설마 아직도 하늘그룹을 꿀꺽하고 싶은 거야?’

요 며칠 동안 그녀가 마음속으로 가장 두려워한 것은 배준우가 고은영 때문에 자기에게 화를 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요 며칠 소리 소문 없던 나태웅이 그녀를 붙잡으려고 이런 짓을 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장선명은 어두운 얼굴로 안열을 바라보았다.

안열은 질겁하며 고개를 숙이고서는 불안한 마음으로 말했다.

“이 전에는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했어요. 동지운이 나 대표님과 만난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고요.”

단지 그들의 통제하에 동지운의 두 사돈이 이미 동씨 가문에서 꽤 오랫동안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동지운이 이를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되면 반드시 주식을 나눠 두 며느리의 손에 쥐여줄 것이라고 그들은 예측했다. 그렇게 되면 안지영은 두 며느리의 손에서 아주 간단하게 주식을 다시 회수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동지운 이 늙은 여우가 주식을 바로 천락그룹에 팔았다.

그 지분을 한 그룹에 판 사실은 의심할 여지도 없이 하늘그룹에 아주 심각한 위기가 될 것이다

이 순간 안지영은 너무 화가 나서 가슴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다.

“이 쓰레기 같은 놈.”

‘감히 나의 좋은 일을 망치다니.’

화가 난 안지영은 가방을 들고 사무실을 나가려고 했다. 장선명의 옆을 지날 때 그가 안지영의 손목을 잡았다.

“어디가?”

“그 개자식한테 가서 따져야죠.”

피그스에서 있었던 일도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녀의 아버지가 아직 병원에 누워계시는데 나태웅이 또 이런 짓을 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도대체 내가 나태웅 그 개자식하고 무슨 원수를 졌다고 나한테 이렇게 복수하는 거야?’

여기까지 생각한 안지영은 더 이상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장선명이 안열에게 눈짓을 하자 안열은 회의를 하러 내려갔다.

사무실에 두 사람이 남았을 때 장선명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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