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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화

신유리는 그동안 일이 바빴고, 연우진도 해외에서 막 돌아와 둘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

신유리도 웃었다. "요즘 많이 바쁜 거 같네?"

"집안에 처리해야 할 일이 몇 개 있어서." 연우진은 조금 힘없이 말했지만, 재빨리 신유리에게 물었다. "너는 어때, 최근 많이 힘들었어?"

그는 신유리의 외할아버지가 아직 병원에 계시기에 신유리가 회사와 병원을 모두 오갔어야 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괜찮아요." 신유리는 표정에 변화가 없었고 잠시 말을 멈추다 말했다. "계속 바쁘지는 않을 거 같아."

그녀는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고 한 달 안에 처리될 것이다.

연우진은 신유리가 화인을 떠날 생각이 있다는 걸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가 신유리에게 물었다. "결정했어?"

“응.”

연우진은 어깨를 한번 들썩이고 훈훈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오늘은 축하 자리라고 생각하면 되겠네. 그만 둘 결심을 하는 것도 대단한 거야."

연우진은 그 뒤로 신유리에게 일에 대해 묻지 않았다. 대신 최근 있었던 재미있는 일들을 신유리에게 말해줬다.

“우리 어머니 생신 때 시간 있어?” 말을 하던 그는 갑자기 화제를 바꿨다.

신유리는 연씨 집안 아주머니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잠시 고민했다. "내가 거기 가는 게 맞는 걸까?"

연우진은 말했다. "널 엄청 좋아하셔. 그리고 이신도 아마 올 거 같아. 너희 둘 사이좋지 않나? 걔랑 있으면 되겠다.”

“뭐?” 신유리가 물었다. “걔네 식구는 안 온데?”

신유리는 별생각 없이 한 말이었지만 연우진은 잠시 침묵했다. "이신 어머니가 해외에 계시거든."

 신유리는 별 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신유리는 연우진과의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집에 가보니 집 앞에 관리인 두 명이 서 있었다.

“유리 아가씨, 안녕하세요. 저희는 주택 관리인입니다.” 앞에 서 있던 중년 여성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계속 연락을 드렸는데 연락이 안되셔서 여기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죄송해요.”

신유리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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