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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화

예술품 금융화는 갓 떠오르는 시장 열풍으로 지원받을 기회는 많다.

신유리는 서준혁을 올려다보면서, 내심 그의 비즈니스에 대한 탁월한 민감도에 감탄했다.

부도에 헤매는 화인 그룹을 되살려낸 능력만 봐도 알 수 있다.

서준혁은 테이블을 가볍게 치면서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미래 쪽은 누가 갈 거야? "

미래는 역사가 유구하고 명성이 높은 문화재 예술관이다.

이때 신유리는 손에 쥐던 필을 놓고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제가 해보겠습니다."

신유리는 비서실 직원으로 주로 회의실에서 회의록을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서준혁은 그녀를 돌아보더니 단칼에 거절했다.

"신 비서가 체험하라고 가져온 프로젝트는 아니에요. "

그의 거절은 아주 확실하고 깔끔하여 신유리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고 입술만 깨물었다. 미래로 갈 사람은 회의가 끝나서도 정해지지 않았다. 회의실을 나오면서 양예슬은 신유리에게 물었다.

"유리 언니, 언니는 왜 주동적으로 그 일 맡으려고 해요? "

신유리는 고개만 저으면서 아무 대답도 주지 않고 탕비실에 들어가 이신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 안 되어 이신이 전화를 받자, 신유리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내가 지금 예술품 금융화 방면의 일을 접촉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이신은 잠깐 멈칫했다가 말했다.

"예술품의 부가가치는 확실히 이후에 경제 핫 이슈로 될 수도 있지, 게다가 더 많은 전시 열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좋은 선택이야"

그는 말을 끝내고는 신유리에게 되물었다.

"왜 갑자기 그 얘길 하는데?"

"회사에 프로젝트 하나가 생겼는데 미래와 손잡을 수도 있어서 혹시나 해서 물어봤어."

신유리는 조신하게 말했다.

"나 이 프로젝트 해보고 싶어."

이신과의 통화를 끝내고 신유리는 바로 사무실로 돌아갔다.

뜻밖에도 송지음이 사무실로 내려와 얌전한 척 신유리 앞에 나타났다.

"유리 언니, 나 언니한테 배우러 왔어요."

어떻게든 신유리의 직위를 가로채려고 애를 쓰는 듯하였다.

신유리는 그녀와 엮이기에 싫어 핑계를 댔다.

"나 지금 일 있으니까 시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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