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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0화

전호영은 이내 대답했다.

“가격은 상관없어요. 집이 좋고 저한테 적합하면 돼요. 고 대표는 언제 편하세요? 저와 같이 그 집 보러 가요.”

“지금 시간이 늦었으니 제가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남겨 드릴게요. 전 대표가 내일 시간 나면 그 번호로 연락해 주시면 그분이 구경시켜 드릴 거예요.”

“네. 정말 고마워요.”

전호영은 고현에게 인사했다.

고현은 자신의 집사의 휴대전화 번호를 전호영에게 주며 말했다.

“전 대표, 이것이 바로 우리 집사의 휴대전화 번호에요. 여기로 연락하시면 그분이 집주인에게 연락하여 전 대표를 안내해 드릴 거예요.”

“그 집주인이 자신의 집을 팔려고 이웃에게 연락처를 남기면서 집을 사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거든요.”

“네, 내일 고 대표의 집사에게 연락할게요. 고 대표, 도와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고현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별말씀을요.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전영호도 그 집을 꼭 살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비록 상대방의 별장은 실내장식을 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중고로 양도한 것이었다.

여의 팰리스에서 집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돈이 부족하지 않은 부유한 사람들이기에 여간해서는 중고 집을 사지 않았다.

이번 집주인이 만약 부동산 투기꾼이라면 자연스레 집값도 상대적으로 비쌀 것이다.

전호영은 돈이 모자라지 않지만 투기꾼한테 당하지도 않을 것이 분명했다.

전 씨 호텔에 도착한 고현은 운전 기사더러 차를 세우게 하고 전호영에게 말을 건넸다.

“전 대표, 도착했어요.”

전호영은 '하루 호텔'이라는 글자를 보고 고현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문을 열고 차에서 내리며 말했다.

“고 대표, 들어가 보시겠어요?”

고현은 건너편에 있는 자신의 호텔을 바라보았고 전호영은 고현의 시선으로 따라서 따라가 보더니 그제야 이해한 듯 웃으며 말했다.

“제가 나중에 집을 사고 실내장식을 끝내면 그때 고 대표를 초대할게요.”

“전 대표, 제가 아직 처리할 일들이 많아서 먼저 가볼게요.”

전호영은 웃으며 고현을 향해 손을 흔들면서 작별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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