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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화 대가의 실력도 두렵지 않아

마귀할멈은 서준영이 꺼내든 음사등뼈채찍이 단번에 혼불을 집어삼키는 것을 보고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놈! 도대체 어떤 무기를 들고 온 거야?”

그녀는 생각보다 많은 보물을 지닌 그가 현문 일류 문파의 도련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시 주춤했다.

현문 일류 문파의 미움을 사서는 고씨 가문에 어떠한 좋은 점도 없었기 때문이다.

서준영은 차갑게 웃으면서 음사등뼈채찍을 들이밀었다.

“하하하! 늙은이, 알고 싶어? 당신 죽으면 내가 친절하게 알려줄게.”

마귀할멈은 서준영의 건방진 말에 화가 나서는 손을 들어 주문을 외웠다.

“누가 죽는지는 두고 봐야 알지, 도깨비 왕 출격!”

그녀가 주문을 외우자, 거대한 푸른 혼불이 땅 밑에서 솟아오르면서 2미터 높이의 푸른 해골 인간이 형성되었다.

고대 갑옷을 입은 도깨비 왕은 장검을 들고 서준영을 공격하기 위해 앞으로 나갔고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 혼불들이 주변의 모든 것을 불태워버렸다.

서준영은 도깨비 왕을 보면서도 당황한 기색 없이 말했다.

“마침 나도 음사등뼈채찍의 능력이 궁금했는데 잘됐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도깨비 왕을 향해 채찍을 휘둘렀고 상대방도 질세라 장검을 들어서 채찍을 내리쳤다.

두 무기가 공중에서 부딪히는 순간, 꽝 하는 소리와 함께 도깨비 왕의 장검이 음사등뼈채찍에 의해 두 동강 나버렸다.

마귀할멈의 안색이 급격히 어두워졌고 그녀는 눈살을 잔뜩 찌푸리면서 말했다.

“생각보다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군.”

마귀할멈이 다음 공격을 위해 잠깐 생각에 잠긴 동안, 서준영은 또 한 번 음사등뼈채찍으로 도깨비 왕을 공격했고 순식간에 사분오열되었다.

그와 동시에 음사등뼈채찍은 도깨비 왕이 가지고 있던 푸른 혼불들을 흡수하면서 이제는 짙은 남색으로 변했고 능력이 점점 더 거세졌다.

서준영은 생각보다 강한 능력은 뽐내고 있는 음사등뼈채찍을 보면서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

처참하게 패배한 도깨비 왕을 보면서 마귀할멈은 애써 자기의 불안한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경고를 날렸다.

“너 스스로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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