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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당장 나와 죽을 각오 해!

“젠장! 네 이놈 자식 대체 어디에서 나온 자신감이야?”

권봉석이 화가 난 목소리로 외쳤다.

“다들 멈춰! 먼저 이 자식한테 맛 좀 보여줘야겠어. 오늘 이 자식 얼굴을 뭉개놓지 않으면 난 이제 권봉석이 아니다.”

말이 끝나자, 한편에서 안성호를 때리던 사내들이 일제히 몸을 돌려 싸늘하게 웃으며 매섭게 서준영을 노려보았다.

안성호는 여전히 바닥에 누운 채 얼굴은 피범벅이 되어 너무나도 아픈 나머지 일어날 힘조차 없었다.

“권봉석! 너 이 자식 준영 형님은 건드릴 생각하지 마. 그렇게 잘났으면 나만 때리라고.”

“걱정하지 마. 좀 이따 다시 잘 모셔줄 테니까.”

권봉석이 코웃음을 쳤다.

그 시각, 5, 6명의 사내는 이미 주먹을 들어 서준영을 향해 휘둘렀다.

유지오는 아까부터 옆에서 이 모든 과정을 바라보며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유지오는 알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서준영에게 얻어맞기 위해 작정한 인간들이라는 것을.

그 때문에 유지오도 굳이 나서지는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서준영이 눈도 들지 않고 손을 들어 올려 쓱 흔들어 보이자, 식탁 위에 있던 젓가락 몇 개가 순식간에 벼락이 치듯 빛의 속도로 빠르게 터져 나왔다.

픽픽하는 소리와 함께 그 사내들의 주먹은 이미 젓가락에 의해 뚫려 피범벅이 되었고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광경은 보기만 해도 끔찍했다.

그때, 몇몇 사내가 주먹을 움켜쥐고는 바닥에 주저앉아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

바닥에 누워있던 안성호는 그 광경에 눈이 휘둥그레졌고 마음속으로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준영 형님…정말 너무 강한 것 아닌가.

영화 속의 장면보다도 더욱 짜릿하고 소름이 끼쳤다.

만약 자신이 이 수법을 배운다면 정말 그야말로 무적 아닌가.

이 장면은 동시에 권봉석도 그대로 얼어붙게 했다. 자신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사람을 건드린 것을 눈치채자 재빨리 몸을 돌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서준영이 손을 들어 올려 의자 하나를 집어 그대로 룸의 입구로 던져버렸다.

그 의자는 정확히 권봉석을 가격했고 권봉석은 그대로 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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