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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모두 다 정신을 집중하여 손광성이 단비 아가씨를 구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손명의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은침 하나를 한단비의 관자놀이에 찔렀다.

이어 인중, 인당 등 10여 개의 혈 자리에…

"됐습니다!"

이렇게 한참이 지난 후 손광성은 땀을 닦으며 침착하게 얘기했다.

그는 이번 치료에 대해 자신만만했다!

"어... 어..."

바로 이때 한단비가 작은 목소리를 냈다.

"아가씨는 곧 깨어나실 겁니다!”

손광성이 웃으며 말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이 상황을 보고 모두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좋습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선생님은 역시 명의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는 의술을 가지고 계십니다! 제가 반드시 크게…”

한영은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감격에 겨워 얘기를 꺼냈다.

그러나 그는 말을 반쯤 하고는 멈추었다.

사령관의 안색을 크게 변하였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하였다!

"어! 어..."

한단비는 계속 소리를 내었지만, 그 소리는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하게 들렸다.

그 소리에는 엄청난 고통과 최선을 다한 발악이 담겨 있었고 소리는 목에 막힌 것처럼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누워있던 한단비는 전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온몸이 심하게 경련을 일으켰다.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시체가 벌떡 일어나기 전과 같았다.

결국 한단비의 온몸은 갑자기 굳어지더니 다시 꼿꼿이 누운 채로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이번에는 혼수상태에 빠졌을 뿐만 아니라 바이탈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었다!

이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사람들은 놀라서 어리둥절했다!

"단비야! 단비야, 너 왜 그래?"

한영 사령관은 겁에 질려 얼굴색이 하얗게 되었고 온몸을 떨면서 소리쳤다.

천국에서 바로 지옥으로 나락 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한영은 손광성의 멱살을 잡고 원망하며 물었다.

“당신 내 딸한테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애가 왜 갑자기 저러는 겁니까?”

"어떻게...... 이럴 수가? 이럴 리가 없어. 분명히 완치될 텐데! 왜지? 왜 이러는 거지?”

손광성도 놀라서 혼비백산 되었고 바로 한단비의 맥박을 짚어본 그는 너무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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