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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우지성은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일어섰고 몸은 휘청거렸다.

윤도훈의 이 따귀는 그를 어지럽게 만들었고, 반쪽 얼굴은 바로 부어올랐다.

짙은 살기와 원망이 우지성의 두 눈에 나타났다.

그의 곁에 있던 경호원들은 놀라움과 의아함 속에 무서움을 띠고 있었다.

이 호우장원에서, 심지어 전 도운시에서 뜻밖에도 우지성의 따귀를 때리는 사람이 있다니?

“병신으로 만들고, 던져내!”

우지성은 또박또박 말했다.

“네!”

앞잡이들이 일제히 대답한 후 윤도훈을 에워쌌고 바로 손을 쓰려 했다.

그들은 흉악해 보였고, 기세가 무서웠다.

“뭐 하자는 거야?”

지연은 황급히 윤도훈의 몸 앞을 가로막고 손을 써서 막으려 했다!

윤도훈은 그녀가 불렀고, 또한 그녀 때문에 이런 일을 당했기 때문에, 지연은 당연히 수수방관할 수 없었다.

이때, 앙증맞아 보이는 미녀가 건장한 남자들과 맞붙기 시작했다.

“때려! 다 죽여버려!”

지연이 윤도훈을 감싸는 것을 보고 우지성도 더 이상 그녀에게 수작을 걸고 싶지 않아 수하를 향해 사납게 소리쳤다.

여자는 그에게 있어 그저 장난감일 뿐이었다.

그러나 지연의 실력은 확실히 괜찮았다. 일 대 십으로 싸우면서 뜻밖에도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뒤에 있는 윤도훈까지 잘 보호했다!

우지성의 경호원들은 하나하나 솜씨가 모두 괜찮았다.

쌍방은 이렇게 싸우다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 장면을 보고 우지성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자신의 불그스름하게 부은 뺨을 만져보더니 뒤에 태연하게 서 있는 윤도훈을 보며 우지성은 이를 악물었다.

“개자식, 여자 뒤에 숨는 건 또 뭐야? 이 겁쟁이야!”

“넌 다시 네 엄마 뱃속으로 숨지 그래!”

우지성은 비열하게 욕을 퍼부었다.

이곳에서 밥을 먹던 손님들은 잇달아 멀리 숨어 이 장면을 보았고 의론이 분분해지기 시작했다.

윤도훈을 보는 눈빛도 모두 경멸에 찼다.

“그러게! 사나이가 여자 뒤에 숨는다니”.

“자신이 일을 저질렀는데, 왜 여자의 보호가 필요한 거야!”

“내가 그 미녀라면 그를 상관하지 않을 거야! 정말 염치없어.”

“어떤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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