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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임운기는 갑부의 외손자인데 돈이 부족할 리 없다.

임운기는 수표를 받은 후 직접 수표를 반으로 접었다.

“찌익!”

임운기가 가볍게 찢자 수표가 갑자기 반으로 갈라졌다.

임운기는 계속 반으로 접어서 찢은 후에 수표를 땅에 뿌렸다.

“자네...”

서 대표님은 임운기가 수표를 찢는 것을 보고 갑자기 안색이 어두워졌다.

“왜? 적다고 생각하나?”

서 대표님은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곧이어 서 대표님은 다시 수표 한 장을 꺼냈다.

“이것은 10억 짜리야. 내가 줄 수 있는 최고 한도인데 잘 생각해서 돈을 받고 영원히 내 딸을 떠났으면 해.”

서 대표님은 직접 수표를 임운기에게 건네주었다.

임운기는 받지 않고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서 대표님, 만약 당신이 몇조를 나에게 주신다면, 아마도 나의 눈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옆에 있던 양복남이 임운기의 말을 듣고 갑자기 화를 냈다.

“자식, 죽고 싶어? 넌 자기 주제도 모르는 거야?”

양복남이 노발대발했다.

“호연아.”

서 대표님은 양복남에게 손을 흔들며 물러가라고 했다.

곧이어 서 대표님은 다시 고개를 들어 임운기를 바라보았다.

서 대표님의 표정을 보면 그가 약간 화가 났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비즈니스계를 휘어잡고 있는 그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었다.

“만약 자네가 나한테서 더 많은 돈을 갈취하려고 한다면, 분명히 얘기해두지만 이 10억이 내가 자네에게 줄 수 있는 한계야. 그냥 받는 게 좋을 거야.”

잠시 망설이던 서 대표님이 계속 말을 이었다.

“자네에게 3일 동안 생각할 시간을 주지. 생각을 마치고 나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와서 이 10억을 받아가.”

“3일이 지나도 돈을 받으려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 딸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면 나는 강경한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어.”

서 대표님이 마지막 말을 할 때 말투가 갑자기 차가워졌다.

“서 대표님, 우리 다음에 만날 때 서 대표님께서 태도를 바꿀 수 있을 거예요.”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호연아, 가자!”

서 대표님은 더는 임운기를 거들떠보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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