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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창양시.

임운기가 집에 오자 외할아버지 류충재는 엄마가 늘 앉던 그 소파에 앉아 있었다.

“운기야, 왔구나.”

류충재는 자상한 미소를 지었다.

“할아버지, 엄마는 외국에서 치료를 잘 하고 있나요?”

임운기는 문에 들어서자마자 서둘러 엄마에 대해 물었다.

“걱정 마. 내가 잘 안배했으니 당연히 아주 잘 하고 있지!”

류충재가 웃었다.

“그럼 됐어요.”

임운기는 안심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운기야, 내일 창양시에서 진행하는 경매는 너에게 아주 중요한 경매야. 내가 오늘 온 것은 바로 그 일 때문이야.”

류충재가 말했다.

하지만 임운기는 다소 놀랐다.

“경매가 비록 중요하지만, 외할아버지가 직접 성도에서 올 정도는 아니잖아요?”

“단지 경매라면 그럴 필요는 없지만 이 경매는 너와 금강그룹의 전쟁과도 연관 있어.”

외할아버지 류충재가 말했다.

“금강그룹이요?”

임운기가 물었다.

임운기는 갑자기 대표 유보성이 자신에게 한말이 생각났다. 이번 경매에서 금강그룹과 땅을 빼앗아야 한다고 했다.

하여 이번 경매는 금강그룹과의 치열한 전쟁이다!

“맞아! 바로 금강그룹이야. 운기 너도 반드시 금강그룹을 없애버리고 싶을 거야!”

외할아버지 류충재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럼요!”

임운기는 차가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전에 금강그룹이 한 일만 생각하면 임운기는 시시각각 금강그룹을 망하게 하고 싶다. 하지만 금강그룹은 현지의 오래된 기업이며 이사장 차금강은 창양시의 조폭출신이라 창양시를 종횡무진하며 뿌리를 박았다.

하여 임운기는 지금 자신의 능력으로 금강그룹을 망하게 하는 게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

“금강그룹을 없애는 중책을 너에게 맡길게. 너에 대한 수련이라고도 할 수 있지.”

외할아버지 류충재가 말했다.

“할아버지가 말씀 안 하셔도 전 갖은 방법을 써 금강그룹을 없앨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예전부터 할아버지의 도움을 청했을 거예요.”

류충재가 웃었다.

“하하, 좋아! 박력 있어!”

류충재는 기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한마디 말했다.

“하지만 나도 너 혼자 싸우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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