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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비록 할아버지가 뒤에서 임운기를 도운 것이지만, 외할아버지의 이런 도움은 임운기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물건이 있으면 내일 경매에서 임운기는 승산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좋아. 물건을 잘 받았으니 난 이만 성도로 돌아갈게.”

류충재가 일어섰다.

임운기는 류충재가 차에 타는 곳까지 배웅해줬다.

한편 금강빌딩 제일 윗층.

“대표님, 내일 경매에 쓸 자금 1500억을 준비했어요. 기존 경매에 따르면 충분할 거예요.”

비서가 말했다.

지난해 토지 경매에서 금강그룹과 화정그룹은 각각 절반씩 토지를 낙찰 받았으며 서로 너무 강하게 다투지 않았다. 너무 강하게 붙으면 쌍방이 모두 손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의 화정그룹 창양지사는 오씨 부자가 주인이었다.

그때의 오씨 부자는 금강그룹에 일정한 타협을 했다.

차금강이 고개를 저었다

“이번에는 이전과 달라. 임운기는 오씨 부자처럼 쉽게 겁을 먹지 않을 거야. 그리고 최근 화정그룹과 분쟁이 많으니 화정그룹이 틀림없이 우리와 땅을 빼앗을 거야.”

“돈을 더 준비하라는 말씀인가요?”

비서가 물었다.

“맞아. 방법을 생각해 1500억을 더 준비해. 총 삼천 억이면 좋은 땅 몇 군데는 낙찰 받을 수 있을 거야.”

차금강이 말했다.

차금강은 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지난번에 그 녀석이 나를 난처하게 만들었으니 이번 경매에서는 반드시 되갚아줄 거야.”

차금강이 이를 갈며 말했다.

차금강은 자신의 아내가 외도하는 동영상이 자신의 부하들에게 보내진 걸 생각하자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

고요한 밤, 서연의 하늘 펜션.

“아빠, 무슨 일이에요?”

서연은 위층에서 내려오더니 소파에 편하게 앉았다.

서연의 아빠 서 대표는 서연의 맞은편에 앉았다.

“딸, 임운기라는 녀석말이야. 내가 자료를 봤는데 그냥 가난뱅이인데 왜 그런 녀석을 만나는 거야? 이해가 안 돼.”

서 대표가 말했다.

“풉!”

서연은 아버지가 이 일을 제기하니 갑자기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서연은 그냥 임운기에게 남자친구 행색을 해달라고 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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