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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이 두 가지가 있기에 임운기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

그때 차금강의 비서가 상황을 보더니 황급히 차금강을 제지했다.

“사장님, 빨리 칼을 내려놓으세요. 여기는 손을 쓸 장소가 아닙니다! 그의 말이 맞아요. 만약 사장님이 여기에서 칼을 쓴다면 저희도 끝장날 거예요.”

차금강은 화가 났지만 그을 듣더니 이를 악물고 칼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차금강이 이런 지위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악 뿐만 아니라 수단이 좋은 것이기에 그는 자연히 이런 도리를 알고 있다.

“걱정 마, 내가 지금 널 죽이지 않더라도 넌 꼭 오래 살지 못할 거야. 내가 장담해.”

차금강이 이를 갈며 말했다.

“만약 사람을 보내 날 죽이려 한다면 실망하게 될 거예요. 지난번에 보낸 그 10여명의 꼬마들은 나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던데요.”

임운기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차금강의 안색이 순식간에 변했다.

“그 사람들, 너한테 죽은 거야?”

차금강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차금강은 지난번에 임운기를 암살하러 보냈던 그 10여명을 여태껏 찾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임운기가 이렇게 말하니 그는 그 사람들이 죽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임운기가 혼자일 때 10여명의 사람들이 기습공격을 한 것인데 도대체 임운기는 혼자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일까?

“그쪽이 보낸 사람들이 너무 약해 내가 제대로 힘을 쓸 필요도 없었어요.”

임운기는 시큰둥했다.

그러더니 씩 웃더니 계속하여 말했다.

“참, 방금 날 협박했죠? 그럼 나도 협박 좀 할게요.”

“협박? 허허, 뭘 갖고 협박할 건데!”

차금강도 씩 웃었다.

“이거.”

임운기는 핸드폰을 꺼내더니 차금강에게 보여줬다.

“무슨 뜻이야?”

차금강은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임운기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다.

“간단해요. 내 핸드폰에 당신의 마누라가 당신을 배신한 동영상이 있어요. 만약 내가 기분이 안 좋으면 이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거예요.”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너... 너... 너...”

그 말을 들은 차금강은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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