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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화

"귀빈 여러분, 경매를 많이 기대하고 계셨죠? 네, 더 이상 긴 말없이. 바로 본격적으로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사회자가 손을 들자.

이때 첫 번째 경매품이 올라왔다.

첫 번째 경매품은 서화 한 장, 시작가는 1800만원, 입찰가는 최저 180만 원 올라야 한다.

이 서화가 어느 서예가의 손에서 나왔는지에 대해 임운기는 자세히 듣지 못했다. 어차피 임운은 서화 따위에 전혀 관심이 없다.

오히려 사회자의 설명으로 임운기는 졸리기 시작했다.

임운기를 놀라게 한것은 이 서화가 많은 사장님들의 주의를 끌면서, 결국에 한 사장님이 9천만원에 낙찰받았다.

두 번째 경매 물건은 골동품 꽃병이다. 임운기 역시 이에 관심이 없다. 이 꽃병은 결국 7천2백 만원에 낙찰되었다.

세 번째 경매 물건은 유리종 옥돌 팔찌로, 경매 시작가가 5400만원이다.

"6천3백 만 원!"

"7천2백 만!"

"8천백 만!"

......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가격 부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했다.

"유보성씨, 유리종이 뭐죠?"

임운기는 유보성을 바라보며 물었다.

임운기는 가난한 녀석이었다. 비록 옥은 들어봤어도 구체적인 종류에 대해서는 무지하다.

"임운기씨, 유리종은 옥 중에서 가장 좋은 품종입니다. 이 유리종 옥은 순도가 아주 좋아 한 1억8천만 원 정도에 낙찰될 수 도 있을 겁니다."

유보성은 경매대 위를 쳐다보며 말했다.

곧이어 유보성은 임운기에게 궁금해서 물었다.

"임 이사장님, 혹시 이 옥 팔찌에 관심이 있나요?"

"네, 좀 흥미롭네요."

임운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때 가격은 이미 2억7백 만 원 까지 올라갔다.

"정 사장님이 2억7백 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2억7백 만 원 보다 더 높은 가격 있습니까?"

“2억7백 만 원 한 번!”

“2억7백 만 원 두 번!”

경매대 위 사회자는 손에 망치를 들며,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2억7천 만 원!"

바로 이때 우렁찬 소리가 울려 퍼졌다.

모두들 소리에 따라 확인해 보니, 한 사람이 뉸에 띄었다.

바로 임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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