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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아주 오랫동안 차금강과 이렇게 말다툼을 한 사람이 없었고 그를 이토록 화나게 한 적도 없다.

그때 구경하던 주위의 재벌2세와 대표들은 방금 발생한 일을 보고 더욱 놀랐다.

“방금 그 젊은 녀석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녀석이에요? 감히 금강 형에게 이렇게 도전장을 내미다니. 금강 형이 단단히 화난 거 같은데요?”

“그러게요. 도대체 누구기에 이렇게 용기가 넘쳐요?”

임운기를 모르는 대표들과 재벌 2세들은 의심을 금치 못했다.

“소문이 정말 늦네요. 방금 그 분은 화정그룹 창양지사의 이사장이에요. 그 분의 배경을 알아요? 아마 말하면 깜짝 놀랄 거예요.”

속사정을 아는 대머리 사장이 웃으며 말했다.

그 사장은 지난번 임운기가 개최한 술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기에 임운기가 누구인지 안다.

“어떤 배경인데요?”

주위 사람들은 아주 궁금했다.

“바로 류충재 어르신의 외손자예요.”

대머리 사장이 말했다.

“류충재 어르신의 외손자?”

“헐...”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했다.

그들은 류충재 어르신의 신분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다. 서남지역의 갑부는 일반 사장들보다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

“어쩐지 감히 금강 형에게 대꾸를 하더라니.”

“어쩐지 금강 형이 그토록 화가 났는데 그 자리에서 그를 건드리지 못하더라니.”

그들은 임운기의 신분을 생각하자 마음속의 의혹이 일시에 풀렸다.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임운기가 떠나는 뒷모습을 보자 순간 두려움이 자자했다. 그야말로 절대 미움을 살 수 없는 존재였다.

류충재 어르신의 외손자가 창양시에 있다는 것조차 상상하지 못할 일이다. 이 겉보기에 아주 평범하고 수척해 보이는 젊은이가 창양시를 어떻게 뒤흔들 지 감히 상상할 수 없다.

...

반대편.

“임 이사장님, 말 몇 마디로 차금강을 할 말이 없게 만들다니 너무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화가 나는데도 어디에 화풀이도 못하잖아요. 보고 있던 사람마저 통쾌하네요.”

유보성은 기뻐했다.

“스스로 자초한 거예요.”

임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임 이사장님, 나쁜 점이 하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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