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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화

지난번에 독고 가문과 싸웠을 때 운기는 겨우 금단인 독고 가주를 상대할 수 있었다. 후에 독고 가주가 전력을 다할 때 운기는 하마터면 지게 될 뻔했다.

운기는 백전단을 먹고 단기간에 실력을 제고해야만 독고 가주를 이겨낼 수 있었다.

하지만 약효가 지난 후에 독고 가주를 이기지 못할 뻔했는데 양류 도관의 도장의 도움을 받고 겨우 독고 가주를 이길 수 있었다.

운기의 현재 실력으로는 신령을 동원하지 않는 한 금단인 강자를 상대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은거하는 공손 가문에는 분명 금단인 강자가 있을 것이다.

금단인 강자를 이기려면 반드시 신령을 사용해야 하지만 신령은 총 세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이미 한 번 사용했기에 이젠 두 번밖에 남지 않았다.

신령은 운기의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에 절대 쉽게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다 쓰면 운기는 분명 또다시 위험해질 것이다.

둘째 장로가 이처럼 운기를 두려워하는 것은 운기가 원천인 강자를 이겼을 때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도 신령을 세 번밖에 쓸 수 없다는 것을 몰랐기에 운기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다.

운기가 공손 가문과 화해하기로 한 것은 운기 스스로에게도 엄청 좋은 선택이다.

운기는 두 장로가 떠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별장으로 돌아갔다.

별장 안.

“하루빨리 실력을 제고해야지.”

운기가 중얼거렸다. 은거하는 공손 가문과 정말 싸우기라도 한다면 운기는 지게 될지도 모른다.

만약 운기가 실단인 실력에 도달한다면 금단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적혈검을 사용하면 분명 금단인 강자 정도는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련은 매우 느린 과정이라 엄청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참, 갑편을 연구해 봐야겠어.”

운기는 말하면서 우빈한테서 얻은 갑편을 꺼냈다. 이 갑편은 분명 보통 물건이 아니었다. 하지만 운기는 한참을 연구해도 갑편에 대해 알 수 없었다.

“계속 단약이나 만들어야겠어.”

운기가 한마디 중얼거렸다.

연단실 안.

회기단 한 알이 곧 만들어지기 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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