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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아까 왜 그렇게 충동적이었는지 그녀는 후회가 마구 밀려왔다!

계약서에 이런 수치스러운 항목을 추가하다니.

이젠 자업자득으로 제가 판 굴에 제가 빠져들게 되었다!

신수아는 빨개진 얼굴로 계약서의 추가 항목을 보다가 또다시 난감한 표정으로 임서우를 쳐다봤다.

아름다운 그녀의 얼굴에 살짝 수줍은 기색이 역력했다.

“임... 서우 씨...”

임서우는 한창 계약서를 읽어보다가 그녀의 목소리에 머리를 들었다.

“왜 그래 신 대표?”

신수아의 빨간 두 볼이 곧 터질 것만 같았고 말까지 더듬거렸다.

“그게... 아까 내가... 계약서에 넣은 추가 항목 말이야. 우리... 우리... 우리 그냥...”

신수아는 머리가 복잡해 말을 더듬거렸다.

임서우는 마지막 장을 펼치고 계약서의 추가 항목을 보더니 입꼬리를 씩 올렸다.

“계약서 맨 마지막의 추가 항목을 말하는 거지?”

신수아는 재빨리 머리를 끄덕였다.

“맞아, 바로 그거야.”

임서우는 머리를 끄덕이며 사악한 미소를 날렸다.

“신 대표, 너무 조급해하지 마.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많잖아. 계약서에 쓰다시피 신 대표는 이젠 내 여자야! 지금 당장 이행하지 않아도 돼. 오늘 밤도 괜찮지 않아?”

신수아는 순간 낯빛이 어두워졌다.

‘뭘 당장 이행하지 않아? 마치 내가 한시라도 빨리 관계를 갖고 싶어서 안달 난 것처럼 말하네?!’

“아니, 그게 아니라, 내 말은 이 추가 항목을 혹시 그냥...”

신수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임서우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 곁으로 다가갔다.

그는 신수아의 아름다운 얼굴과 혼을 쏙 빼놓을 것 같은 그녀의 몸매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수아야, 넌 정말 예뻐! 얼굴만 새하얗고 예쁜 게 아니라 몸매도 날 미치게 해. 이 셔츠 좀 봐. 너무 타이트해서 곧 터질 것 같잖아. 다리도 어쩜 이렇게 늘씬하고 예뻐? 스타킹을 신으면 유난히 더 섹시해 보이더라.”

임서우는 허리를 숙이고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입김을 불어 넣으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뜨거운 열기가 신수아의 귓불을 간지럽혔고 과감한 멘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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