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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5화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무서우면 같이 들어가지 않는게 어때? 종문에서 수련을 잘하면 돼.”

백지연은 이 말을 듣더니 이내 반박했다.

“안돼요, 우린 아직 비경에 가 보질 못했어요. 저희도 궁금해서 가 보고 싶어요. 수련자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투에 많이 참여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난 무조건 갈래요.”

백정연도 웃으며 말했다.

“수련자는 일찍이 생사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목숨을 아끼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평생 강자가 될 수 없을 거예요.”

신수민도 잠시 생각해 본 후 말했다.

“우리가 그동안 열심히 수련한 것은 바로 그 비경에 들어가기 위해서인데 어떻게 중도에 포기할 수 있겠어요?”

이태호는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알아본 데 의하면 비경에 들어간 후 모두 흩어지겠지만 대개 비경의 외곽에 있는 숲에 있을 거야. 그때 가운데로 모이면 돼.”

이때 이태호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어갔다.

“비경에 들어간 후 내공이 높은 천청종 제자를 찾아보아야 해, 만약 찾아내면 그들과 함께 있으면 안전할 것이야. 나도 곧 찾아갈 거야. 하지만 고급 영초를 찾았더라도 옆에 대단한 영수가 지키고 있으면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마. 알겠어?”

이때 백지연은 웃기 시작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셋 다 천안을 열었고 또 태호 씨가 가르쳐 준 천안술도 익혔으니 영수의 내공을 알아볼 수 있어요. 내공이 우리보다 높으면 숨을게요. 됐죠?”

“하하. 그렇게 생각하니 다행이야.”

이태호도 웃으며 말했다.

“너희들의 내공도 낮은 것이 아니야. 이제 20여 일이 남았으니 그동안 열심히 수련해야 해. 20일 후면 우리는 출발할 준비를 해야 해. 그때까지 내공이 좀 더 높이길 바래.”

“당연하죠. 아무래도 1-2 급 정도는 높여야죠.”

백지연은 웃으며 말했다.

“아빠, 엄마, 오늘은 폐관하여 수련하지 않으셨어요?”

이때 염설아가 신은재를 데리고 밖에서 돌아왔다.

이태호는 은재를 보자 환하게 웃었다.

이태호는 잠시 생각하다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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