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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그가 준 따뜻함

고다정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경영을 바라보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 말이 나오자, 고경영의 안색은 순식간에 창백해졌다.

이 사실이 만약 다른 사람에게 알려진다면 그가 딸을 팔아먹었다는 게 들통날 게 뻔했다!

이런 양심 없는 짓을 한다는 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고 씨 집안은 상류 사회에 발도 못 들일 것이다.

주변 사람들도 난리가 났다!

그들은 모두 다 고경영을 바라보며 의심을 품었다.

‘설마 구 비서님이 한 말이 사실인 거야?’

고다빈과 심여진의 얼굴은 많이 어두워졌다.

다빈은 심장이 두근거렸고 손바닥은 온통 땀투성이였다. 그녀는 표정 관리도 되지 않았다.

심여진은 딸과 눈을 마주치더니 서로의 눈빛에서 초조함을 느꼈다.

이 일은 절대로 공개되어서는 안 됐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 밤 기자들이 반드시 이 일을 보도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고 씨 집안의 명성은 바닥을 치게 될 것이다.

특히 다빈은 공인으로서 여론의 질타를 받을 게 뻔했다. 그때가 되면, 비난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 일에 연루되어 연예계에서 퇴출당할 수도 있었다.

‘찰칵’하는 소리에 다빈은 자기도 모르게 불안해했다.

현재 상황에서 그녀는 기자들을 몰아낼 수 없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원한의 눈빛으로 고다정을 바라보았다.

‘고다정은 어째서 여 씨 집안사람과 연결된 거야?’

‘게다가 여 대표님은 또 어떻게 된 일이야? 분명 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온 것 같은데, 오히려 우리 가족의 체면을 구기고 있잖아!’

그녀는 머릿속으로 계산했다. 현 상황에서는 고 씨 집안의 누명을 벗겨 줄 사람을 찾아야 했다.

여론은 그때 가서 돈으로 막으면 됐다.

시목은 깜짝 놀라 의아함이 가득 찬 눈으로 다빈을 바라봤다.

그녀는 재빨리 그에게 윙크했다.

시목은 자연스럽게 남준에게 말을 걸었다.

“구 비서님, 제가 보기엔 비서님과 다른 분들이 저희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일은 구 비서님께서 생각하는 것과 다릅니다. 임 씨 집안 도련님은 말도 안 되는 소란을 피웠지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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