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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화

차우미는 회성의 특산물을 사서 선배네 가족들에게 보내주려 했지만 오늘은 시간이 안 될 것 같았다. 오늘 오전에 업무를 보지 않아 오후에 업무를 봐야 했다. 그녀는 저녁에 노트에 잘 정리해 놓은 뒤 내일 일이 끝나는 대로 내일 저녁 늦게 사러 가려 했다.

저녁에는 시간이 많으니까 말이다.

김온과 김온이 했던 말이 떠오른 차우미는 핸드폰을 들어 일이 잘 처리되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보내고 난 뒤 차우미는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고 앞에 있는 건물들을 바라봤다. 십여 분 정도 지나서 도착할 것 같았다.

영소시.

김온은 외할머니댁으로 돌아가서 짐들을 챙겼다. 진문숙은 영소 특산물을 사서 바로 안성으로 보냈다.

김온도 자기 엄마의 성격을 알고 있었기에 막지 않고 진문숙과 함께 짐들을 챙겼다.

짐 정리를 마친 뒤 진문숙은 김온을 방에 들여보냈다. 밥이 다 되면 부르겠다며 한숨 자두라며 말이다.

김온은 졸리지 않았다. 그는 차우미가 생각났다. 그는 차우미에게 전화를 걸어 일은 잘 처리되었는지 물어보려 했다.

진문숙은 김온을 방에 들여 보낸 뒤 재빨리 문을 닫았다.

김온은 멀어져가는 진문숙의 발소리를 들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핸드폰을 들고 시간을 확인한 뒤 연락처 목록을 열고 차우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때 “띠링.” 하는 핸드폰 소리와 함께 문자 한 통이 날라왔다.

그는 멈칫하며 문자를 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차우미가 보내온 문자였다.

[선배, 일은 잘 해결됐어. 그러니 걱정하지 마.]

짧은 문자에 그녀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차우미는 김온이 자신을 걱정하고 있음을 잊지 않고 있었다. 김온의 눈에도 미소가 번졌다. 그는 바로 차우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우미가 업무를 보고 있을 때 갑자기 핸드폰의 진동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주춤하며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김온이였다.

차우미의 눈썹이 휘어졌다.

“선배.”

“일은 잘 처리됐어? 주혜민이 난처하게 굴지는 않았어?”

“응. 잘 처리됐어.”

차우미가 멈칫하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이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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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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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이 문제는.. 하성우가 차우미한테 말해주면 좋겠다!! 그래야.. 나상준과 주혜민이.. 진짜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확답을 주면서.. 차우미에 대한.. 나상준의 마음도 알게 되지!! 지금.. 나상준이.. 자기 회사일과.. 주영그룹 일처리와 임상희 일도 처리해야 되기 때문에.. 바쁠꺼야!! 하성우가 차우미한테.. 차근차근 설명해 주면 좋겠다!! 그럼.. 차우미도 나름 감동 받을테고 나상준 마음도 알게 되면서.. 조금이라도 가까워지지 않을까? 나상준도 다 처리하고 나면.. 차우미 되찾기 위해 안평으로 달려 갈테고.. 다시 연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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