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0화

“네 그 가방 말이야, 인터넷에 올리라고 했잖아. 벌써 물어본 사람 엄청 많아.”

유현진은 너무 놀랐다.

“그렇게 많아? 우리나라 1인당 소비 수준이 그 정도야?”

“뭐라는 거야? 와서 다 보기만 한 거야. 아직 이 가방 인터넷에 올라온 적 없거든. 빌려 달라는 인플루언서들은 몇 있었어. 빌려서 사진만 찍고 싶은 거겠지.”

유현진은 머리를 가로저었다.

“구입만 되지 빌리는 건 안돼”

“이미 말했지, 거기서 몇 명 걸렀거든. 근데 한 분이 진짜로 사고 싶은 의향이 있나 봐. 삼 일 동안 나한테 카톡 보냈거든. 그리고 상세 컷도 여러 장 요구하기도 했어. 그리고 직접 물건 보고 가격 협상할수 있냐고 물어보길래 일단 너 대신 답해줬어.”

“왜 그러는지 알아?”

차미주는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말을 이었다.

“내 생각에는 부잣집 사모님들 같지는 않았어. 그 사람 약속 잡은 장소가 중고 사치품 가게거든. 알아봤더니 거기 브랜드 후원 없는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래. 물론 명문가 자제들도 많이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고.”

유현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내일 직접 한번 가볼게.”

“마지막 이건 오늘 완전 진짜 제일 중요한 일.”

차미주는 그녀의 어깨를 감싸며 말을 이었다.

“차이현 감독님 신작 ‘봄의 연인’ 배우 찾고 있는 중이야. 물론 주인공은 이미 확정된 상태이긴 하지만 너도 알잖아, 차이현 감독님 여성 위주로 작품 찍는 거. 조연이라도 거기에 출연하기만 하면 대박 나. 이번 주 금요일 힐튼 호텔에서 카메라 테스트 있어. 네 프로필 그쪽으로 보냈으니까 가봐.”

유현진은 너무 놀랐다.

“나 작품 한 것도 없는데 프로필 어떻게 보낸 거야?”

“나도 이 바닥에서는 잔뼈가 굵네요. 이래 봬도 인맥 있어! 매니저란에는 일단 내 이름 적어 놓기는 했는데 회사랑 계약하게 되면 그때 가서 바꿔.”

차미주는 웃으며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오디션 보러 갈 거야?”

“당연하지, 이 기회 네가 잡아준 거잖아, 안 갈 이유 없는데?”

차미주는 목소리를 가다듬고는 말했다.

“근데 두 가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