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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2화

진도하의 혼백에서 황금색 빛이 발산되었다. 곧바로 이 황금색 빛은 진도하의 단전으로 연결되었다.

이 순간 혼백 안의 모든 기운이 진도하의 단전으로 몰려들었다.

단전 안의 작은 남자는 두 팔을 활짝 벌리고 고개를 숙인 채 단전 안에 서서 혼백에서 밀려오는 기운을 마음껏 흡수했다.

이때 단전 안에 있는 작은 남자의 몸집이 더 커지고 눈동자가 황금빛으로 더욱 밝게 빛났다.

‘나 돌파한 건가?’

이 순간 진도하는 드디어 마음을 내려놓았다.

‘드디어 돌파했어!’

그는 이미 자신이 돌파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

‘이게 바로 합도경이구나!’

진도하는 돌파한 후, 합도경이라는 것이 바로 혼백과 단전이 이어지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진실을 알고 나니 너무 단순하다고 느꼈다.

그러나 돌파하기 직전 아무리 노력해도 돌파를 완성할 수 없을 때는 합도경이 이런 것일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수련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기운과 심경이 준비되었더라도 반드시 바로 돌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돌파는 재능뿐만 아니라 마땅한 기회와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

곧 혼백 속의 기운은 모두 단전으로 돌아갔지만 황금색 빛이 진도하의 몸 안에 남아 혼백과 단전을 연결해 주고 있었다.

이제 진도하는 더 이상 단전 안의 기운을 동원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혼백에 닿을 수 있었으며, 혼백 안의 기운도 자연스럽게 단전으로 다시 돌아가며 순환을 반복했다.

이때 진도하는 기운을 재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몸속 기운의 소모 속도가 훨씬 느려졌다는 것도 깨달았다.

마침내 진도하의 몸속 기운은 안정을 되찾았다.

진도하는 가벼워진 몸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움직일 때마다 무시무시한 기운을 뿜어냈다.

“도하 씨 돌파했어요?”

진도하는 합도경을 돌파한 후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증가했는지 느껴보고 싶었는데, 현지수는 진도하가 돌파한 기운을 감지했는지 달려와 동굴 입구에 서서 흥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네, 돌파했어요.”

진도하가 말했다.

진도하의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현지수도 매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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