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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민재 씨에게 대드는 사람은 절대로 살아서 돌아가지 못할 테니까.”

맹승준이 비열한 미소를 짓더니 앞으로 나섰다.

그가 내공을 선보이는 순간 고대 무술 능력자의 무시무시한 기운이 염무현과 유시인을 뒤덮었다.

이를 본 김민재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역시 대단하시군요. 나중에 마무리되고 나면 미리 약속한 보상금을 제외하고도 30%를 보너스로 더 드릴게요.”

그의 말에 두 사제는 탐욕으로 번뜩이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

김민재가 손을 들어 염무현을 가리켰다.

“저 자식을 죽이고 보물을 되찾는 것이죠. 그리고 유시인은 만약 맹 선생님만 관심이 있다면 파트너로 삼는 게 어때요? 저렇게 예쁜 여자는 분명 한 번 맛보면 남다를 거예요.”

맹승준은 별 관심이 없는 듯 실소를 터뜨렸다.

이미 나이가 너무 들어 특정 부위가 노화된 탓에 마음이 있어도 따라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았는가?

“사부님이 싫으면 저 주세요.”

여도혁은 유시인을 바라보며 혀를 살짝 핥으며 천박한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저는 앙칼진 여자가 더 좋거든요. 나중에 정복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맹승준이 흔쾌히 동의했다.

“그래, 네 놈의 좋은 노릇만 했네.”

“감사합니다, 사부님!”

여도혁은 감격에 겨운 듯 말했다.

반면 유시인은 역겨운 나머지 싸늘하게 굳은 얼굴로 버럭 화를 냈다.

“이런 망나니! 건방진 놈들 같으니라고, 여기 이 사람들 한 명도 빠짐없이 싹 다 체포해!”

순간 보안 요원들이 떼를 지어 뛰어 들어왔다.

일반 경비원을 제외하고 무술복 차림의 고대 무술 능력자도 적지 않았다.

“벌레 같은 자식들, 우리 사부님이 직접 나서는 게 아까울 정도군. 내가 상대해주지!”

여도혁이 주먹을 휘두르며 맞서 싸우기 시작했다.

비록 그는 성격이 오만하기 짝이 없지만 실력만큼은 만만치 않았다.

머릿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적을 상대하면서도 마치 양 떼에 뛰어든 호랑이처럼 마구 헤집고 다녔다.

“아이고!”

“아악! 내 팔!”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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