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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화

그리고 이런 시기에 김동성이 이런 제의를 한 것은 분명히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좋은 선물 같은 것이며, 이진기에게 이점을 주려고 그런 것이다.

전체적인 사업 계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인맥으로, 은행, 건설 쪽과 정부 쪽 인맥인데 이제 막 출세한 이진기가 얻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김동성이 있으면 다르다.

아마도 김동성은 주고받는 선물뿐만 아니라 더욱 깊은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진기은 자신의 옆에서 기뻐하며 몰래 즐거워하는 김나희의 표정을 보고서 자신의 미래 장인어른의 계획을 점차 이해하였다.

그는 그의 인맥으로 자신에게 길을 닦아주려는 것이다.

“좋습니다, 나중에 정식으로 얘기해보시죠.”

이진기가 대답했다.

김동성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총명한 사람과 말을 할 때는 굳이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바로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승용차는 줄곧 질주하여 도시 중심구역 떠나 교외로 항했다. 김 씨 집안은 C시의 재벌다운 호화로운 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일찍이 김동성은 직접 배산임수의 명당자리를 사고 별장을 지었는다. 부지면적이 아주 넓어 앞뜰만 무려 수백 평에 달하였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연못 분수가 보이고 푸른 잔디밭 사이에 두 개의 넓은 차선을 남겨두었는데 들어오면 선명해졌다.

분수를 지나 마치 성채과 같은 별장에 도착하자 직원이 와서 문을 열었다.

비록 마음의 준비는 했었지만, 눈앞의 펼쳐진 극도록 사치스러운 별장을 보면서 이진기는 C시 최고 재벌가 가계의 깊이에 크게 감탄했다.

집에 도착한 김동성은 원래 두 사람과 함께 저녁을 먹으려 했지만 전화 한 통을 받고 계획을 바꿨다.

“그룹 쪽에 지금 사람들이 대금 문제를 문의하고 있다는데,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고 한 것처럼 설마 하지성이 정보를 폭로한 거 아니야?”

김동성의 표정은 어두워졌다.

“그리고 자산 이전에 대해서도 윤곽이 약간 잡혔다고 해. 내가 직접 가서 처리해야 하니까 너희들은 집에서 저녁 먹고 있어. 난 좀 늦게 돌아올 거니까.”

김동성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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