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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5화

"설마 우리 정말 그 200억을 되찾아오지 못하는 거야?"

4대 명문가의 사람들은 모두 당황해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200억은 그들의 절반 가량의 재산이었다. 그것도 오랫동안 갖은 수단을 써서 모은 돈이었다.

"유연우는 납치하지 못했으니 임찬혁과 협상할 자격이 없어. 세훈이도 풀어줄 수 없고."

온철웅의 얼굴에는 당황함이 스쳤다. 원래 그는 유연우를 빌미로 임찬혁을 협박해서 현시우한테 온세훈을 풀어달라고 하려 했었다.

그러나 지금, 이 계획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그들은 모두 깊은 좌절감을 느끼며 풀이 죽었다.

"돈은 없으면 다시 벌 수 있지만, 임찬혁은 곧 죽을 거야!"

"그가 죽기만 하면, 경주는 여전히 우리의 천하지."

송시후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 그들은 이제 희망을 무영화한테 거는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으로선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그래, 무영화는 천남성 제일 고수야. 지난번에 랭킹 2위인 오만우와 겨룰 때 손가락 하나만 써서 한 수로 오만우를 이겼다더군!"

"무영화는 종사 절정의 경지에 이르렀어. 임찬혁은 이번에 틀림없이 살아남지 못할 거야!"

조천우도 따라서 말했다. 지금 그들의 각종 수단이 모두 임찬혁에 의해 망했기에 이런 식으로 밖에 자신을 위로할 수 없었다.

어차피 임찬혁은 곧 죽을 테니 그와 따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기회를 잡아서 기세를 좀 더 높여 앞으로의 길을 닦아야 해!"

"잃어버린 체면을 되찾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더욱 두려워하게 해야 해."

송시후는 갑자기 무엇이 생각이 난 듯 테이블을 쳤다.

"예전의 치욕을 씻을 뿐만 아니라, 모두가 우리를 더욱 두려워하게 할 수 있다고?"

"정말 이런 좋은 일이 있어?"

조천우는 흥분하면서도 믿을 수 없어 복잡한 표정으로 송시후를 바라보았다.

그동안 그들 4대 명문가는 임찬혁과 여러차례 붙었지만 모두 패배했다.

앞에서는 감히 무슨 말을 하지 못했지만, 뒤에서는 다들 얼마나 비웃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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