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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송씨 가문, 별장 안.

“뭐? 동강 부두에서 유씨네 물건을 돌려주고 우리 물건도 유씨한테 줬다고? ”

이 일을 들은 송시후는 화가 치솟았다.

“위대헌 이 새끼! ”

그는 바로 위대헌한테 전화를 걸어 욕을 퍼부었다.

“돈을 받았으면 일을 해야지, 내 물건까지 압수해? ”

그는 원래 이 일을 핑계로 유씨네를 압박하여 유효진더러 사과하러 오게 하여 그녀를 손아귀에 넣으려 했었다.

유효진이 싫다 하더라도 유씨네 사람들이 그녀를 데리고 왔을 것이다.

하지만 유씨 가문에는 문제가 전혀 생기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물건에 문제가 생기다니?

이런 손해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는 송시후는 꼭 위대헌을 향해 책임을 물어야 했다.

“내 일인데 네가 왜 간섭이야! 동강 부두에서 다시는 널 환영하지 않겠으니 우리 관계도 여기까지 하자! ”

위대헌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송씨네가 4대 명문가가 아니었다면 그는 바로 욕을 퍼부었을 것이다.

물건을 압수한 것 때문에 그의 부하 몇십 명이 상처를 입어 아직까지 병원에 누워 있었다.

자기 자신도 생명을 잃을 뻔 했고 얼굴에도 멍이 들었다.

그야말로 손해가 엄청났다!

모두 송시후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 송시후의 책임을 찾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이 먼저 그의 죄를 물어보다니!

“김병훈 형님의 뜻이니까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형님 찾으러 가던가! ”

말을 끝난 위대헌은 전화를 끊었다.

“뭐? 동강 부두에서 나랑 합작을 끊는다고? ”

송시후는 열이 받아 말도 안 나왔다.

송씨가 남과 연을 끊는 일은 있었지 다른 이의 블랙 리스트에 오르는 건 처음이었다.

“김병훈 이 새끼! ”

송시후은 욕을 퍼부으며 김병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김병훈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더니 마지막엔 아예 끊어버렸다.

“강도 같은 새끼! ”

송시후는 분노에 얼굴이 일그러져 휴대폰을 박살냈다.

하지만 아무리 화가 나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는 용호파의 오른팔이고 송씨 따위는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용호파에는 고수가 많았고 김병훈 역시 싸움에 아주 능하여 송시후는 방법이 아예 없었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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