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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화

”날 도와준다고? 왜? ”

송시후는 계산적으로 생각을 했다.

이 사람은 실력이 아주 대단해 보였고 자신의 명령을 따를 수 있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때 가서 용호파 역시 그를 막을 수가 없을 것이다!

“그건 네가 상관할 바 아니야, 그냥 날 신으로 생각해. ”

“암튼 한 달 동안 네가 처리할 수 없는 것들을 내가 해결해주마. ”

휘영은 그를 깔보며 오만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위의 명령을 따라 송시후를 도와 임찬혁을 죽이는 임무를 받았다. 임무를 끝내면 그는 떠날 수가 있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슨 요구든 말만 하세요, 제가 만족해 들이겠습니다! ”

송시후는 희열에 가득찼다.

자산으로 따지면 송씨가 경주 4대 명문가의 일인자인데 이런 고수까지 자신의 편에 있으니 경주를 차지하는 것 역시 가능한 일이었다!

보잘 것 없는 유씨 가문과 임찬혁을 더 말할 것도 없고.

용강 별장.

이향이 떠난 후 유설진 역시 떠났다.

이틀 후면 유씨 할아버지의 칠순잔치라 준비할 일이 많았다.

임찬혁은 유효진 그리고 연우와 함께 점심을 먹고 있었다.

“아빠, 어제는 엄마랑 동생 만들어줬어? ”

연우는 입에 빵을 물고 고개를 까닥이며 임찬혁을 바라보았다.

그는 아버지를 위해서 아주 힘을 많이 쓰고있었다.

둘이서 일을 끝낼 수만 있다면 자신도 들킬 염려가 없었다.

임찬혁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멍하니 있었다.

어제 그는 침대에 올라가지도 않았다.

“연우야! ”

유효진은 연우를 한눈 쳐다보더니 말했다.

“이건 애기가 관심해야 할 일이 아니야, 알겠어? ”

이 말에 연우는 울상을 지었다.

“엄마 연우 안 사랑하는 거야? 연우가 아픈데 계속 나무라고… ”

이 모습에 마음이 아파진 유효진은 연우의 머리를 쓰담았다.

“나무란 거 아니야, 너무 슬퍼하지 마! ”

연우의 밝은 눈엔 능글함이 묻어있었다.

“그럼 엄마랑 아빠랑 나한테 귀여운 동생 하나 낳아주면 안돼? 나 혼자서 너무 외롭단 말이야! 누가 나랑 같이 놀아주면 나도 빨리 나아질텐데! ”

유효진도 연우가 임찬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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