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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화

”백년 묵은 술?”

김성태는 의아한 듯 되물었다.

“우리 레스토랑의 대표 술인데 그걸 가져온다고요? ”

김성태는 순간 잘 못 들은 줄 알았다.

예전에 시장님이 오셔서 밥을 먹어도 그 술을 가져오진 않았었다.

“두말 말고 빨리 가! ”

“대용문파의 지존이란 말이야! 잘 못 했다가는 우리 온 집안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어. ”

김병훈은 단칼에 말했다.

대용문파 지존?

김병훈의 눈거풀이 떨려왔다.

김성태도 대용문파의 지존을 들은 적이 있다. 양운호가 경주 지하세력의 왕이라면 대용문파 지존은 바로 용국의 지하세력의 왕이었다!

세상에 이 대인물이 휘연 레스토랑에 와서 밥을 먹는다니?

“알겠어요, 바로 가져오겠습니다! ”

김성태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는 임찬혁의 일을 먼저 관두고 창고로 갔다.

임찬혁! 내가 대용문파 지존과 친분을 쌓으면, 그때 넌 날 반항할 용기도 없을 걸!

그때가서 다시 널 처리해버리지!

김성태는 콧웃음을 쳤다.

대용문파 지존과 친분이 쌓이면 김씨의 지위는 대거 올라갈 것이다.

4대 명문가, 유씨 가문 모두 그의 발밑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상상도 못했다, 대용문파의 지존이 바로 그가 처리하려 할 임찬혁인지…

웨이터의 리드하에 임찬혁은 천자 룸 앞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보디가드가 두 줄로 기다리고 있었다.

제일 앞에는 두 사람이 서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임찬혁이 익숙한 아침에 방금 봤던 김병훈이었다.

다른 한 남자는 쉰이 넘어보였고 커다란 체격에서 사나운 기운이 느껴졌다.

김병훈도 아주 기세등등해 보였는데 그 사람과는 비교도 안 됐다.

“양운호입니다, 지존님! ”

임찬혁을 본 그는 바로 무릎을 꿇더니 손을 합쳐 큰 절을 헀다.

이 사람이 바로 경주 지하세력의 왕, 용호파의 일인자 양운호였다!

“일어나시죠. ”

임찬혁은 손을 들어 그더러 일어나라 하고는 사람들의 관심속에 룸으로 들어갔다.

양운호는 직접 임찬혁에게 의자를 빼주고는 제일 중간자리에 앉혔다.

“지존께서 경주에 오셔서 너무 환영합니다. 무슨 일이든 시키시면 저희 용호파 전체가 힘을 합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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