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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5화 전부 손에 넣을 것이다

하지만 이 중년 남자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인택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몸을 돌렸고 손에 들고 있던 술잔을 그 남자에게 날렸다.

순간 와인잔은 중년 남자의 이마에 맞혀 큰 혹이 생겼고 쏟아진 와인이 얼굴에서 줄줄 흘러내렸다.

그리고 말을 이어가던 중년 남자는 바로 입을 다물었다.

이인택은 이 사람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옷깃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당신 뭐가 걱정인 건데?”

하지만 이 중년 남자는 본능적으로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내가 말하라고 했지!”

이인택은 이 중년 남자의 뺨을 한 대 때리며 말했다.

“말해!!!”

그제야 중년 남자는 이인택의 호통에 못 이겨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들리는 바로 하을 그룹은 원래 천왕궁의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천왕궁은 당시 해외 제1의 조직이로 불렸었고요.”

“천왕궁?”

세 글자를 들은 이인택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당신이 걱정하던 게 고작 그거였어? 전에 해외 제1의 조직으로 불리던 천왕궁? 하하하하!!!”

이인택은 혼자 미친 듯이 웃으며 눈물까지 찔끔 흘렸다.

그리고 한참이 지나서야 이인택은 갑자기 웃음기를 싹 거두고 하찮다는 어조로 말했다.

“그럼 당시 그 천왕궁이 왜 갑자기 해외에서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는지 알아?”

“그건 바로 당시 제2 세계가 그 천왕궁 놈들을 H국으로 내쫓았기 때문이야.”

“허허, 해외 제1의 조직은 개뿔! 제2 세계 앞에서 그 녀석들은 단지 애송이일 뿐이야.”

이인택은 제2의 세계를 언급했고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전부 숙연해졌다.

제2 세계는 최근 2년간 점차 해외에서 다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원래 범속 도시에 있던 사람들의 머리 꼭대기에 선 격이었다.

동시에 범속 도시의 사람들도 자신들과 제2 세계 사이의 차이를 잘 알고 있었기에 자연히 그들에게 복종하고 있었다.

“너희들 우리 이씨 가문의 뒤를 봐주고 있는 게 누구인지 알아?”

이인택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일일이 쳐다보며 냉랭하게 말했다.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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