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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장 색다른 장모님

그날 밤, 하천은 주솔이가 원래 자던 방에서 자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들어오자마자 장모 정홍영이 그를 쫓아냈다.

"뭐 하는 거야?"

정홍영은 두 손을 허리에 짚고 화난 표정으로 하천을 노려보았다.

"이제 가서 자려고요."

"잠? 네가 침실에서 잘 자격이 있다고? 밖에 소파에서 자."

주가을은 얼굴을 찡그리며 다가오더니, "엄마, 뭐 하는 거예요, 솔이는 계속 나랑 같이 자서 침실이 비었는데 왜 하천이를 소파에서 자게 시켜요?"라며 기분 나쁘다는 듯 말했다.

정홍영은 “이 거지가 원래 길거리에서 자다가 이제 우리 집에 와서 바람과 비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족해야지, 무슨 침실에서 자길 바라, 꿈 깨!”

"그래도 엄마..."

주가을은 또 뭐라고 반박하려 했지만, 하천이 그녀를 급히 붙잡았다.

"괜찮아, 소파도 되게 편해."

"네가 뭘 좀 아는구나."

정홍영은 콧방귀를 뀌며 "그래도 우리 집에서 계속 먹고 마시려고 하지 마, 며칠 후면 너는 가을이랑 이혼해야 할 거야, 넌 우리 애랑 어울리지 않아."라고 말했다.

말을 마친 정홍영은 주가을을 자기 방으로 끌고 갔다.

방문이 닫히자 주가을은 책망하는 표정으로 "엄마, 왜 하천한테 그렇게 해요?"라고 말했다.

"내가 뭘? 나보고 설마 그 거지 같은 놈한테 뭐 조공이라도 바치라는 거야?"

"이번 손씨 그룹과의 그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야, 네가 하천에게 홀려, 할아버지께서 주지연한테 직접 너를 데려오라고 하셨는데, 무슨 허세를 부리고 있는 거야?"

“엄마, 하천 탓이 아니라 주지연쪽이 나를 너무 괴롭혀서, 하천은 그냥 나 대신 화풀이를 해준 거예요.”

"그리고 그는 내 남편이고, 우리 솔이의 아빠예요, 엄마도 그를 좀 존중해 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엄마가 말은 그렇게 해도 마음이 여린 건 알아요, 엄마도 저와 우리 솔이가 온전한 가정을 꾸리기를 바라잖아요?"

정홍영은 당황하며 "주가을, 이 계집애가 정말 나무에 목을 매 죽을 작정이야?"라고 말했다.

"걔는 안 돼, 그는 돈도 권력도 없는 거지야, 절대 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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