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천 일행은 멍해졌다. 타진 이치로와 조천택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에 그들은 맞을 수밖에 없었다. 양구진 한 명만으로 그들을 쓸어버리기에 충분했다.“이선우, 죽고 싶냐?”조이천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한 걸음 나섰다.이선우는 도대체 무슨 용기로 계속 나와 맞서는 거야?어이가 없네?조이천뿐만 아니라 나머지 사람들도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원래 그들은 이선우가 그들을 공손하게 진료소 안으로 청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선우는 곧장 양구진더러 그들을 공격하게 했다.예상과 다르게 흘러가잖아!“이선우 의원, 너무 도가 지나친 게 아닌가?”오천웅과 이누카이 에토시가 마지막 차에서 내렸다. 이때 진료소에서 나온 김홍매가 오천웅에게 말했다.“오 의원님, 바보 같은 선택을 했네요!”김홍매는 일찍부터 오천웅이 조이천 편에 섰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사람마다 입장이 다른지라 권고한 적 없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녀는 오천웅에게 귀띔하지 않을 수 없었다.“가주님이 좋은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제가 조이천 도련님을 선택한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그는 이렇게 말한 후 이선우를 보면서 점잖게 입을 열었다.“이선우 의원, 조 도련님과 난 오늘 성의를 가지고 축하하러 온 거네. 자네와 조 도련님 사이에 불화가 있지만 찾아온 사람을 공격하면 안 되지!”“조 도련님에게 사과하게!”“그래, 사과해. 이선우, 오늘 최은영이 널 구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오늘 누구도 널 도와주지 못하니 그만 허세 부려. 우리는 네 경지가 에이스라는 걸 알아, 뻔뻔한 놈!”“네가 내 뺨을 때린 일, 난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오늘 조 도련님 앞에서 무릎 꿇어!”양지은과 그녀 가족들이 나서면서 욕설을 퍼부었다!이선우가 묵묵히 양구진을 바라보자, 양구진은 그의 뜻을 알아차리고 또 일장을 날렸다. 양지은과 그녀 가족은 곧장 맞은편에 있는 옥상으로 날려났다!“이선우, 죽고 싶어?”“너랑 놀아주려고 했는데 스스로 죽을 자리를 찾아가는구나!
차가 멈춰 서기 전에 단도 한 자루가 무시무시한 기운을 품고 타진 이치로의 머리로 날아왔다!타진 이치로 소스라치게 놀랐다. 하지만 그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단도가 그의 머리에 내리꽂혔다!1초도 안 되는 사이에 발생한 일이었다.타진 이치로는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 상대의 경지가 뭔지도 모르고 죽어버렸다!“머리가 쿠키처럼 쉽게 부서지네!”카키색 긴 원피스를 입은 그레이 스왈로우가 차에서 내리더니 손을 내밀었다. 슉 하는 소리와 함께 단도가 그녀의 손으로 되돌아갔다.그레이 스왈로우가 차 뒷문을 열자 임주하, 정이나, 이설이 세명이 차에서 내렸다.여자 네 명은 곧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지금 조이천 일행은 머릿속이 새하얬다. 숨을 거둔 타진 이치로의 시체가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지고 나서야 그들은 정신을 차렸다!“이... 이럴 수가?!”“스승님, 스승님!”조이천은 타진 이치로 시체 앞에서 무릎을 털썩 꿇더니 통곡하기 시작했다. 아까 순식간에 발생한 일에 그뿐만 아니라 그의 일행, 타진 이치로도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타진 집안의 가주가 이렇게 목숨을 잃은 건가?“넌, 넌 누구냐? 너의 경지는 뭐지?”“내 스승님이 누군 줄 알아? 네가 감히 스승님을 죽이다니, 넌 죽었어!”“이선우, 네 곁에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살아남지 못할 줄 알아!”조이천은 분노했지만 사실 두려움이 더 컸다. 다른 사람은 아폴로에서의 타진 집안의 실력을 모르지만 그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지금 조씨 집안의 실력은 타진 집안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지금 스승은 목숨을 잃었고 이 일은 그와 관련이 없지만 스승은 씨 집안이 관할지에서 죽은 거였다. 조이천은 이 일에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했다!타진 집안에서 그 죄를 묻는다면 조씨 집안은 몰살을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이런 생각이 미친 조이천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민재에게 당장 진시우를 죽이라고 명령했다!“저 자식을 죽여 스승님의 원수를 갚아. 조씨 집안 강자들과 스승님의 부하들이 곧 도착한
이선우가 양성의 지하 세계를 정돈하려면 확실히 그녀의 도움이 필요했다.블랙 피닉스는 이선우를 향해 매혹적으로 웃더니 말했다.“이선우 씨, 지금은 제 아버지께서 어디에 계신지 알려줄 수 있나요?”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걸 안 블랙 피닉스는 계속 아버지의 종적을 궁금해했다.지금 이선우만 그걸 알고 있는 듯했다.“당신 아버지 일은 당신과 관련이 없어. 먼저 들어가서 밥부터 먹어요, 조금 후 당신에게 말할 일이 있어요!”블랙 피닉스의 매혹적인 웃음에 이선우는 입가에 경련이 일었다.그녀의 매력은 직접적이고도 심플했으며 몸매 역시 그랬다. 그녀의 요청을 거절할 수 있는 남자가 없을 거다.특별히 서른되는 여자만의 성숙한 매력이 그녀에게서 잘 드러났다.곧 이선우는 블랙 피닉스, 그녀의 부하와 함께 내실로 들어갔다. 조이천이라는 버팀목을 잃은 양석림 일행은 이선우의 요구대로 꺼질 수밖에 없었다.밖에는 바닥에 주저앉은 오천웅만 남아있었다. 지금 오천웅도 절망에 빠졌고 두려웠다.그는 이선우와 조 씨 집안이 철천지원수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는 이선우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조씨 집안의 분노를 감당할 수 있는지 몰랐다.지금 그에게 있어 조씨 집안이 가장 좋은 선택이다. 왜냐하면 조씨 집안이 쌓아온 세력은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지금 오천웅에게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한 번 믿어볼까?”오천웅은 진료소 안을 바라보며 머뭇거렸다. 이선우와 김홍매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김홍매가 그에게 다가오더니 이렇게 말했다.“오 의원, 정말 바보 같은 선택을 했네요.”“의원님은 그래도 르네르 명의라고 불리고, 르네르에서 유명한 인물인데 왜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거예요? 어떤 사람들 눈에 조씨 집안은 막강한 상대겠죠!”“하지만 선우에게 있어 조씨 집안은 개미와 불과해요. 선우의 능력은 당신과 제가 감히 가늠할 수 없는 거예요. 그레이 스왈로우라고 불리는 그 외국 여자 기억나요?”“1급 미지도 그 여자의 일격을 받아내지 못했
약방에서 이선우는 남은 성수단약과 개량된 약 처방을 김홍매에게 건네주며 말했다.“할머님, 앞으로 DT그룹은 할머님과 이나 씨에게 맡기고 처방은 제가 제공할게요. 나머지 일은 두 분과 이설 장군에게 부탁드려요!”김홍매는 이선우가 자신을 신임하자 매우 흥분했다.“선우야, 걱정하지 마. 너와 백조 장군을 실망시키지 않으마!”김홍매가 감동을 금치 못할 때 이선우가 다른 박스를 열더니 안에서 낡은 책 한 권을 꺼냈다.그는 오천웅을 바라보며 말했다.“오 의원님, 이건 르네르 의술을 집대성한 책, 한약 경전입니다! 두 권으로 나뉘는데 1권은 약재 처방과 침 시술 요법이고 2권은 연단 비법입니다!”“먼저 1권부터 읽으세요. 안에 구조, 열침이라고 불리는 침 시술 요법이 있는데 빨리 익혀주세요. 전 다른 일이 있어 오 의원님이 대신 은영 진료소를 책임졌으면 좋겠어요.”“어떻게 생각하나요?”이선우는 한약 경전 1권을 오천웅에게 건네주었다. 지금 오천웅은 너무 놀라라 멍한 표정으로 서서 한마디도 못했다!의원으로 오천웅은 당연히 한약 경전을 알고 있었다. 그건 모든 의원과 단약사들이 꿈이었다.하지만 한약 경전은 몇 만년 전에 실전되었기에 오천웅은 이를 얻게 될 줄 몰랐다. 그것도 이런 상황에서 말이다.더 놀라운 건 오랫동안 실전된 침 시술 요법, 구궁환양침까지 기록되어 있다는 거다!“오 의원, 멍하니 서서 뭐 해요? 얼른 받아요!”“이제 스스로가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을 했는지 알겠죠?”김홍매의 재촉을 들은 오천웅은 그제야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한약 경전 1권을 받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책을 들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이선우 의원, 정, 정말 이 책을 나에게 주는 건가?”이선우는 웃으면서 말했다.“오 의원님, 전에 말했다시피 전 동료들을 챙겨주고 싶어요. 또한 환자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이 책을 더 많은 의원들이 익혔으면 좋겠어요!”“천천히 읽으세요. 그 책을 전부 익히면 2권을 드릴게요!”“그리고 오 의원님이 DT그룹의 수석 의약품 컨설턴트가
이설은 결국 이선우에게 이 일을 알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 후 몸을 돌려 떠났다!왜냐하면 아까 이선우와 임주하의 스킨십을 본 이설은 또 최은영을 대신해 마음이 불편해진 거다.지금 장군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데 이선우는 다른 여자와 알콩달콩하게 지내고 있었다. 이설은 실로 받아들이기 힘들었다!“이곳에서 나가면 제가 은영 씨를 대신해 당신의 다리를 분지를 겁니다!”이선우의 목소리가 매우 담담했지만, 이설은 싸늘한 한기를 느꼈다. 그녀의 두 다리는 마치 명령을 들은 것처럼 무의식적으로 멈춰 섰다.“당신은 은영 씨 곁에 오래 있었잖아요, 왜 아직도 상황 파악을 못 하는 겁니까!”이선우는 평온한 표정으로 이설 앞으로 걸어갔다.이설은 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화를 내면서 물었다.“이, 이미 알고 있었던 거예요?”“저도 조금 전에 알았어요. 이설 장군님은 저보다 은영 씨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알 거예요. 전술부대 모든 사람들이 배신해도 은영 씨는 배신하지 않을 거예요!”“이건 은영 씨를 겨냥한 함정이 분명해요. 지금 은영 씨는 매우 안전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이설은 지력이 뛰어나고 민감한 사람인지라 이선우는 많은 걸 알려줄 수 없었다. 더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면 이설의 의심을 사게 될 거다.“장군님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요? 장군님은 어때요? 다쳤나요?”“알려줘요!”이설은 조급한 마음에 이선우의 손을 잡았다.“당신에게 알려줄 수 없어요. 이건 은영 씨와 당신의 안전을 위한 거예요.”이선우의 말을 듣고 이설은 이해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최은영이 너무 걱정되었다.“전 죽는 게 두렵지 않아요. 장군님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세요, 절대 찾아가지 않을게요! 약속해요!”“안 됩니다!”이선우는 엄숙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지금 전술부대에서 은영 씨를 수배하고 반역죄까지 덮어씌웠어요. 은영 씨를 모함하고 이 일을 공개했으니, 이건 개인이거나 한 세력의 짓이 아니에요, 잘 생각해 봐요!”“전술부대에서 은영 씨의 신분과 지
또한, 그 신비한 세력이 그녀를 이용해 수라지존을 유인하려고 한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왜냐하면 그녀는 그 신비한 세력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선우 씨, 곧 돌아갈게요, 걱정하지 마세요. 이설, 주하 언니도 꼭 무사해야 해요!”지금 최은영은 그 사람들이 이선우, 임주하, 이설을 찾아갈까 걱정되었다. 비록 이선우를 믿고 있지만 그녀도 이선우의 진짜 실력을 모르고 있었다.그녀는 그 사람들을 만나본 적 있고 용성의 귀족 클럽에 참가한 적이 있어 상대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못하는 짓이 없는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지금 그녀를 살아있지만, 그녀를 구한 사람은 전술부대가 아닌 유동백이었다. 그 사람들은 이미 전술부대에 압력을 가하고 있을 것이다.아니면 총사령은 그 사람들이 그녀를 반역자로 모함하여 놔두지 않을 것이다!이 시각 르네르 금령, 호남왕 저택!트럭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호남왕 저택 문 앞에 멈춰 섰다.“조씨 집안 놈들은 나와서 시체를 수거해 가거라!”트럭이 멈춰 서자마자 그레이 스왈로우는 차 문을 걷어찼다. 어마어마한 기세를 담은 그녀의 목소리가 온 저택에 울려 퍼졌다!“어느 놈이 와서 소란을 피우는 거냐!”“죽고 싶은거냐?”보디가드 한 무리가 뛰쳐나왔지만, 그레이 스왈로우 얼굴을 보기도 전에 그녀의 일장을 맞고 나가떨어졌다!“버러지 같은 놈들이랑 허비할 시간이 없다. 너희 어르신더러 나오라고 해라!”“3분을 주마. 3분 뒤 1초마다 조씨 집안 놈들을 1명씩 죽이겠다!”그레이 스왈로우는 원래 살육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수가 그녀에게 독을 탔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르네르로 도망쳐 왔다.우연하게 적해에 들어간 그녀는 이선우에게 구출된 다음 계속 수라감옥에서 지냈다.지금 이선우가 그녀 체내의 독소를 모두 제거하여 그녀의 경지도 원래 상태로 회복되었다. 지금 그녀는 이선우를 따르기로 결정을 내렸으니 당연히 맡은 임무를 완벽하게 완성해야 됐다.“웃기는 자식이구나. 무슨 용기로 이곳에서 허풍을 치
조씨 집안사람들은 복종할 생각이 없었다!슉!단도가 그레이 스왈로우의 손을 벗어나 기절한 조이천의 머리를 베어냈다!피가 줄줄 흘렀다!“이게 바로 이 선생님에게 복종하지 않는 결과다!”그레이 스왈로우는 이선우의 명령을 충실하게 집행했다.순간 모든 사람들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조 씨 집안사람들은 모두 멍한 표정으로 머리가 잘린 조이천의 시체를 바라보았으며 자신의 눈을 믿지 못했다!슉!단도는 다시 한번 날아가더니 조씨 집안 1급 미지 강자의 머리를 베어냈다!“복종하겠느냐?”그레이 스왈로우의 목소리가 호남왕 저택에 울려 퍼졌으며 모든 사람들은 간담이 서늘해졌다!미쳤어!저 여자는 미친 거야!하지만 도대체 무슨 경지인 거지?조무진을 포함한 조 씨 집안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몸이 덜덜 떨렸다.지금 조무진은 가장 아끼던 손자가 죽자, 마음이 너무 침통했다!너무 비참한 죽음을 당한 것이다!이렇게 이유 없이 죽다니!조무진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곧 평온을 되찾았다. 왜냐하면 계속 고집을 피우다가 조씨 집안이 몰살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참아야 한다!복수를 하려면 지금 참아야 한다!곧 그는 분노를 가라앉히고 낮게 말했다.“선배님, 복종하겠습니다.”퍽!그레이 스왈로우는 조무진의 뺨을 갈기면서 말했다.“태도에 진정성이 없구나! 건성으로 할 거냐?”슉!단도에서 서늘한 빛이 흘러 지나갔다. 이때 미지 경지의 강자 한 명이 또 목숨을 잃었다!젠장!빌어먹을, 내 앞에서 손자를 죽일 뿐만 아니라 내 부하까지 죽이려는 거야?이런 상황에서 복종하겠냐고 묻다니!너무하네!정말 너무하네!조무진은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지만,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다.“선배님, 복종하겠습니다. 진심으로 복종하겠습니다!”조무진은 진심 어린 미소를 지으면서 공손하게 말했다. 비록 속으로 내키지 않았지만,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올랐지만 조금도 티 낼 수 없었다!아니면 눈앞에 이 미친 여자가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었다!실력으로 상대가 안 되니 머리를
가면을 쓴 사람의 말에 비통에 잠겨있던 조무진은 위로를 느꼈다.다만 조무진은 의아한 부분이 있어 다급히 물었다.“선배님, 주인님은 왜 수리지존이 나타나게 만들려는 겁니까? 그리고 왜 이렇게 귀찮게 해야 합니까?”가면을 쓴 사람은 그의 말을 듣고 불쾌해했지만 그래도 해명해 주었다.“수라지존은 현재 전설 속의 그 경지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네. 주인님은 그에게 무도의 슬럼프를 돌파할 수 있는 비법이 있다고 의심하시네!”“뭐라고요? 수라지존이 정말 그 전설 속 경지를 도달한 겁니까?!”조무진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미지 다음 단계는 현성이고, 그다음은 엠퍼러, 지존이었다!매 경지는 또 9급으로 나뉘었다!9급 지존은 무도의 끝이며 몇십만 년 동안 9급 지존을 돌파한 사람이 없었다. 하지만 3년 전에 수라지존이 등장했고 그와 싸운 사람은 전부 목숨을 잃었다. 그중 9급 지존 절정 강자 3명도 있었다!무도계는 이로써 수라지존이 무도의 슬럼프를 돌파하여 전설 속의 그 경지——신급에 도달했을 거라 추측했다!전 세계에 수행자가 수두룩하지만 9급 지존은 백 명도 되지 않는다. 르네르에도 10명밖에 없으며 모두 한 지역의 거두였다.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가련한 노인들이었다. 평생 슬럼프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한 그들에게 남아있는 시간은 별로 없었다.만약 수라지존에게 정말 비법이 있다면 그는 전 세계 수행자들의 공공의 적임이 분명하다!지금 수라지존과 관련이 있는 사람은 최은영 한 명뿐인 듯했다!소문에 의하면 수라지존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최은영뿐이라고 한다.조무진은 그 이야기를 들은 후 드디어 주인님들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주인님들은 전 세계 수행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거였다!가면을 쓴 사람이 계속 말을 이었다.“주인님들은 이선우가 수라지존, 유동백과 관련이 있을 거라 여겼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그는 두 사람과 관련이 없는 듯하군. 이선우는 최은영의 약혼자이니 이선우를 납치한다면 최은영은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