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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4화 나타난 음모!

그 봉우리는 바로 태극교의 교주가 있는 봉우리였다. 두 돌 거인이 이선우 일행이 계단을 통해 산꼭대기로 올라가길 바란다는 사실이 너무도 명백히 보였다.

갑자기 머리 없는 시체들이 날뛰기 시작했다. 그들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쫓으며 모두 산꼭대기로 올려보내려 하고 있었다.

이선우는 끊임없이 몰려드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방금 들어온 사람들은 이 전의 상황을 몰랐기에, 갑자기 나타난 머리 없는 시체를 매우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머리 없는 시체들이 그들을 죽일 생각 없고 그저 한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자 모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하, 저 머리 없는 시체들 너무 웃기지 않나? 우릴 한 방향으로 몰고 있는데 저쪽에 뭔 보물이라도 있나?”

“우리를 도와주려는 건가? 하하, 하늘도 보는 눈이 있네. 다 같이 가자!”

단시간에 흥분한 사람들이 이선우 일행이 있는 쪽으로 빽빽이 몰려들고 있었다.

“선우야, 이제 어떡하지? 누가 봐도 이건 함정이잖아. 계단을 오르면 아마 죽어서도 묻힐 곳이 없을지도 몰라.”

이선우 일행은 움직이지 않았다. 소진과 만소미는 큰 적을 마주하듯이 그의 옆을 둘러싸며 섰다.

빽빽이 몰려드는 사람들도 이선우 일행은 신경 쓰지 않고 바로 계단으로 올라갔다.

“서두르지 말고 여기서 기다리죠. 다들 이 시간을 이용해서 부상부터 치료하고 실력부터 회복하죠.”

이선우가 말하며 가부좌를 틀고 앉으며 진기를 운용했다. 금세 정순한 진기가 몸 구석구석을 누볐다.

상처는 눈에 보이는 속도로 빠르게 아물고 있었지만, 입었던 부상이 너무 컸던 터라 단기간에 완전히 치료하기란 불가능했다.

그의 경지가 높다 보니 단기간에 정상의 실력으로 회복시킬 수도 없어, 그와 소진 일행은 궁지에 몰렸다고 할 수도 있었다.

“오기 전에 밀경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험난할 줄은 몰랐네.”

“누가 아니래? 하지만 위험은 아마 이제 시작일 거야. 저 산봉우리에 도대체 뭐가 있을까?”

“뭐가 있던 위험한 건 사실일 거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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