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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8화 태극교 교주 황천!

이를 지켜보던 이선우 세 사람의 안색은 더욱 굳어졌고, 특히 이선우가 그랬다.

빛기둥이 나타날 때, 이선우는 극도로 위험한 느낌을 받았다. 그조차도 빛기둥을 상대할 충분한 자신이 없었다.

“저 빛기둥은 뭐지? 우리 나갈 수 있나?”

이선우가 고개를 저었다.

“몰라. 하지만 이건 우리가 지금 생각할 일은 아니야. 우리는 지금 어떻게 목숨을 부지할지 고민해야 해. 가자. 네 사람들도 불러서 일단 상처를 치료하고 실력을 회복하자.”

이내 이선우 3인과 소진의 두 동생 그리고 만소미의 사람들이 모여 한 궁전을 찾아 치료와 실력 회복에 전념했다.

한 시간 정도 지나자, 이선우의 몸에 있던 상처는 70~80% 회복이 되었다.

부상이 심하다 보니, 그의 경지는 단시간 내에 절정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절반 정도만 회복했다.

그에 비하면 소진과 다른 사람들의 회복 속도는 더 더뎠다.

모든 사람의 안색이 어두웠는데 특히 만소미가 그랬다. 그녀의 사람이 절반 정도가 죽었기 때문이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그녀를 포함해 모두 중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번 사건은 그들에게 손해가 막심하다고 할 수 있었다.

“오라버니, 이제 어떡해요? 저희 나갈 수 있어요? 그 손의 주인을 오라버니가 이길 수 있어요?”

“그 사람은 도대체 누구예요?”

소진의 두 여동생은 이미 넋이 나간 지 오래였다. 두 사람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선우의 양옆에 앉아 그의 팔을 붙잡고 있었다. 그래야만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전의 장면은 너무 무서웠다. 이선우 말고는 반격할 힘이 전혀 없었다.

이선우는 탁한 숨을 내쉬며 손을 뻗어 소진의 두 여동생의 머리를 헝클어뜨리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우린 무조건 나갈 수 있어.”

말을 마친 이선우의 시선이 소진과 만소미에게 향했다.

“그 사람이 누군지 너희 둘은 알고 있어?”

소진이 고개를 저었다. 그에 반해 만소미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 사람은 아마도 태극교의 교주 황천일 거야. 하지만 나도 확신은 못 해.”

“태극교? 그건 무슨 조직이야?”

이선우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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