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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0화 약한 거 아니었어?

분노에 휩싸인 이선우가 검을 뽑아 망설임 없이 휘둘렀다.

도천의 기세가 순식간에 재하 일행을 뒤덮었다. 네 사람은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처음에 그들은 이선우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 어찌 되었든 그들이 알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이선우의 실력은 절대 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선우가 검을 휘둘렀을 때, 그들은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위협을 느꼈다.

너무 위험했다.

특히 재하와 다른 한 6단계 절정의 초월자는 이선우가 검을 휘두른 순간, 모든 방어 절기를 시전했다.

웅!

두 사람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기세가 피어오르며 이선우가 내지른 검기와 부딪혔다.

그러나 검기는 그대로 공기를 찢고 두 사람의 가슴에 부딪히며 두 사람을 날려 보냈다.

땅에 착지한 두 사람의 입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지만, 다행히 둘 다 구효궁 최고의 방어용 갑옷을 입고 있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일어선 두 사람은 찢어진 갑옷을 보고 표정이 굳었다.

“저놈의 실력이 어쩜 이렇게 강하지?”

“검의 위력이 이렇게까지 강하다고? 우리가 입고 있는 방어용 갑옷도 굉장히 귀한 건데, 한 방에 부서졌어.”

재하와 다른 한 사람이 서로를 마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 뒤에 있던 두 사람도 놀라움에 안색이 창백해졌다.

“선우 님,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 예고도 없이 공격을 가하다니... 너무한 거 아닌가요? 선우 님은 약한 게 아니셨습니까? 아까 그 검의 위력은 두려울 정도던데요?”

재하가 말을 마치자, 이선우는 답 없이 다시 한번 검을 휘둘렀다.

“젠장! 저 새끼 너무 한 거 아니야?”

재하 일행도 망설임 없이 다시 손을 썼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 모두 날아가 버렸다.

이때 이선우는 빨개진 눈동자로 도천의 살의를 체내에서 뿜어내어 모두를 뒤덮었다. 소진 등 일행도 그 모습을 보고 놀라서 어안이 벙벙했다. 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몰랐다.

이선우의 분노와 살기가 왜 이렇게 매서워졌는지 그들은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들은 최은영이 이선우의 역린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최은영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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