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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화

담판은 설씨 일가의 귀선 후기의 장로와 젊은 후계자가 죽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피로 가득한 룸살롱 안, 백화궁의 미녀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들은 윤구주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러다 한참이 지난 뒤에야 긴 머리의 미녀가 입을 열었다.

“조금 전... 그 사람 대체 누구죠? 한 방에 설씨 일가 귀선경지 후기의 장로와 젊은 후꼐자를 죽여버렸잖아요!”

“그러니까요. 정말 무시무시하네요!”

“그런데 너무 잘생기지 않았어요?”

백화궁 사람들이 의논하고 있을 때 두 팔이 무신으로 가득한 인해민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명재철, 당장 나와!”

명재철은 사람들 틈 사이를 비집고 나왔다.

“누님... 여기 있습니다!”

인해민은 화가 난 얼굴로 눈을 부릅뜨고 명재철을 노려보았다.

“저 무시무시한 놈은 대체 누구야? 왜 네 곁에 있던 거야?”

조금 전 명재철이 차에서 내릴 때, 인해민은 그의 곁에 있던 윤구주를 보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윤구주의 남다른 분위기는 유독 눈에 띄었다.

게다가 얼굴까지 잘생겼으니 인해민은 인상이 있었다.

그러나 윤구주가 그 자리에서 설씨 일가의 귀선경지 후기의 장로와 젊은 후계자를 죽이니 기가 막혔다.

불쌍한 명재철은 인해민의 앞에 털썩 무릎 꿇고 앉아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누님... 저랑 상관없는 일입니다. 저도 저 자식이 뭐 하는 놈인지 몰라요...!”

인해민이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헛소리! 너랑 같이 왔는데 모른다고?”

“누님, 제가 말한 건 사실입니다. 그 자식은 제 사제와 같이 온 자식이에요. 전 그 자식을 잘 몰라요! 참, 그 자식은 제 사제의 제자인 것 같던데...”

명재철이 그렇게 말하자마자 인해민이 그의 뺨을 때렸다. 짝 소리 나게 뺨을 맞은 명재철은 입가에서 피가 흘렀다.

“늙어서 노망이라도 난 거야? 보잘것없는 실력을 지닌 주제에 저 사람이 네 사제의 제자라고? 발가락으로 생각해도 알겠다. 너와 네 사제의 실력으로 귀선 후기의 설씨 일가 장로를 상대할 수 있겠어?”

명재철은 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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