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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1화

“전재석은 전씨 가문을 흠집 내고 더럽혔습니다!”

사람들은 증거를 손에 펼치며 경악을 숨기지 못했고 볼수록 섬뜩해짐을 느꼈다.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던 전재석이 사적으로는 이렇게 추잡하고 위법 행위를 벌였다니.

하지만 더 놀랐던 건 전서안의 수법이었다.

이런 비밀은 깊숙이 숨겨져 있고 절대 쉽게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서안은 손쉽게 모든 일을 탈탈 털어냈다.

심지어 전씨 가문의 힘을 빌리지도 않았다. 혼자의 힘으로 아무런 내색 없이 방계 후손이자 유력한 경쟁자를 무참히 무너뜨렸다.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어 사람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이제 아무도 감히 면전에 서안을 미친 녀석이라고 질타하지 못했다.

대체 어느 미친 녀석이 아무 말도 없이 사람의 비밀을 까밝히고 모든 증거를 찾아 입증할 수 있겠는가?

퇴로 하나 남기지 않은 서안의 수법에 사람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서훈도 서안이 왜 전재석을 끌고 나왔는지 그 뜻을 알아차렸다.

살계경후. 한 사람을 벌하여 본보기로 삼는다.

이 자리의 가문 어르신들은 보기에는 다 점잖아 보여도 사적으로는 입에 담지 못할 일들을 많이도 했었다.

감히 몰래 전정해와 연락을 주고받더니.

서훈은 사람들이 먼저 솔직하게 고백하고 차차 잘못을 묻자고 했으나, 일단 전정해의 모든 지원을 끊어 고립되게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재 서안의 행동에 계획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

“전재석을 끌고 가 가법대로 처리하세요.”

서훈이 차갑게 지시했다.

전씨 가문의 집행 인원은 한참 전부터 대기를 하고 있었다.

명령을 받은 집행 인원은 바로 전재석을 밖으로 끌었다.

위기의 상황에서 전재석은 정신을 차렸다. 눈을 뜬 여기가 어디고, 무슨 상황인지는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다.

전재석이 겁에 질려 애걸복걸했으나 서훈과 서안은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집행 인원은 문밖 멀지 않은 곳에서 처형을 했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비명은 모든 이의 귀에 생생하게 울렸다.

가문 사람들의 하얗게 질린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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