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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4, 5년 전의 도예나 사건은 성남시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당시 성남에서 유명한 도씨 가문의 큰 아가씨의 성인식은 많은 사람의 부러움 속에서 아주 성대하게 열렸다.

그러나 다음날, 도씨 가문의 큰 아가씨의 원나잇 사건은 기자에게 사진까지 찍혔다.

그 뒤로, 성남의 제일 손에 꼽히는 미녀의 이미지는 무너졌고, 성남 사람의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그러다 1년쯤 지났을까, 그녀가 대중들의 시선과 기억 속에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을 때, 도씨 가문에 화재가 발생했다.

그리하여 도씨 가문의 큰 아가씨인 도예나의 죄악이 폭로되었다.

18살에 원나잇을 즐기다 혼전임신으로 근본 없는 자식을 출산, 난산으로 인해 아이는 출산하자마자 사망...... 이에 앙심을 품고 집에 불을 지르고 강에 뛰어들어 자살......

그 중에 한가지 사건만으로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 수 있는데,

이 많은 일이 한 곳에 집중됐다는 것은 정말 이슈 중의 이슈였다.

그 2, 3개월 동안 도예나라는 이름 세자는 무수한 언론사의 헤드라인을 차지했다.

성남시 사람이라면 이 이름 세자를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강현석도 거기에 포함된다.

4년 전에 이 사건은 엄청난 파장을 일으켜, 이런 쪽에 관심이 없는 그도 이 소문을 전해 들었었다.

그는 도무지 4년 전에 모든 사람에게 손가락질받았던 그 여자와 현재 눈앞에서 빛나고 있는 이 여자가 동일 인물이라는 연상할 수가 없었다.

"우리 진짜 만난 적이 있네......"

손동원은 어안이 벙벙해하며 말했다.

"성남의 제일 미녀, 우리 엄마가 며느릿감으로 점 찍어둔 여자잖아?"

이민성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다.

"그때 그 일이 아니었다면, 도예나는 손씨 가문의 며느리가 되었겠지. 하지만 지금 너희 엄마는 이런 사건 사고가 많은 여자를 며느리로 받아들일 수 없을걸?"

손동원은 그를 힐끔 쳐다보고 말을 이었다.

"결혼한다는 말을 안 했어, 그냥 한번 놀아보는 거지."

"네가 여기 온 이유가 육씨 가문의 둘째 아가씨 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민성은 호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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