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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오늘은 서씨 가문 도련님의 약혼식?

서씨 가문은 성남에서 서열 10위안에 드는 가문으로 성남의 많은 귀부인은 서지우를 사윗감으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대체 서씨 가문 도련님 서지우의 약혼녀로 된 행운아는 누구인가......

거의 동시에 연회장의 모든 눈빛은 서지우 옆에 있는 여자한테로 쏠렸다.

그리고 다들 숨을 한번 크게 들이켰다.

너무 아름답다!

어디서 온 미인인지, 어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그녀가 나타나자 연회장의 숙녀들은 부끄러움을 금치 못했다.

"세상에나, 서씨 가문 도련님은 대체 어디서 저렇게 예쁜 약혼녀를 찾으셨을까, 미모가 아주 출중하시네!"

"백옥같은 피부와 완벽한 몸매에 같은 여자인 내가 봐도 두근거려!"

"서씨 가문 도련님의 약혼녀가 도씨 가문의 큰 아가씨랑 닮은 것 같은데, 둘 다 뛰어난 미모를 갖추었잖아."

"도예나? 비록 그때 성남의 제일 미녀로 유명했지만 그래도 서씨 가문 도련님의 약혼녀보다는 못한 거 같아!"

지금의 도예나는 4, 5년 전과 비교했을 때보다 훨씬 더 예뻐졌다.

4, 5년 전의 그녀는 18살로 순진무구하고 눈동자에는 미래에 대한 동경과 환상으로 가득 차 있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현재 그녀의 눈동자에는 강인함과 평온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녀의 몸매는 예전보다 더 글래머스해졌고 우아한 아우라를 뽐내며, 웃을 때마다 사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매력을 지녔다.

"어제 그 인어공주 아니야?!"

손동원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민성은 얄밉게 웃으며 말했다.

"인어공주가 서씨 가문 도련님의 약혼녀가 되었네, 넌 안 되겠다."

한편, 강현석의 얼굴은 더 차가워졌다.

‘그럼, 내가 오해한 건가?

저 여자 정말 의도적으로 나한테 접근한 거 아니야?’

서씨 가문의 약혼녀!

아주 좋아!

강현석은 갑자기 분노가 올라와 손에 들고 있는 술잔을 꽉 잡았다.

도예나는 서지우의 옆에 서서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러나 불현듯,

그녀는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느끼게 되었다.

강현석이 차가운 눈빛으로 자기를 노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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