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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화 차를 먹어버릴 거다!

우형철은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 듯했는데 선글라스를 벗고 자세하게 차 번호판까지 확인했다.

“정말 민준 형님의 차야! 이 자식은 누구지? 왜 형님의 차를 운전하는 거지?”

순간 우형철과 그의 부하들은 모두 당황했다. 옆에 있던 유서원과 임수아가 이런 상황은 모르고 다급하게 소리쳤다.

“형님, 뭐 하세요? 그 자식을 죽여버려요.”

우형철은 겁을 먹고 고개를 돌려 도혁과 유서원 그리고 임수아의 뺨을 후려치고 화를 냈다.

“닥쳐! 당신들 이 차 누구 건지 알아?”

“이까짓 폭스바겐이 누구 차인데요.”

임수아가 우형철의 겁먹은 모습에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찰싹!

우형철은 또 한 번 임수아의 뺨을 후려치고 외쳤다.

“망할 년! 죽고 싶어? 이건 우리 민준 형님 차야!”

말을 마친 우형철은 몇몇 사람의 놀란 표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서준영에게 황급히 달려가 공손하게 인사하고 물었다.

“실례지만, 이 차 선생님 차인가요?”

서준영은 가식적인 미소를 짓고 있는 우형철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내 차는 아니야.”

“그럼 차 주인은 선생님과 무슨 사이인가요?”

우형철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계속 웃으며 물었다.

서준영은 담배꽁초를 버리고 담담하게 말했다.

“도민준 건데, 지금은 내 부하라고 할 수 있지.”

젠장!

우형철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민준 형님의 형님이라니? 정말이야?’

그의 옆에 있던 부하들도 황급히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형님, 아니면 직접 민준 형님에게 물어볼까요?”

우형철은 서준영이 너무 젊어서 도저히 믿을 수 없었기에 부하의 말이 옳다고 생각했다.

‘만약 정말로 민준 형님의 형님이라면 이 자의 실력이 얼마나 막강하다는 거지? 게다가 민준 형님의 위로는 봉문의 문주님뿐인데?’

우형철이 믿지 못하고 의아해하고 있을 때 임수아가 뛰어와서 외쳤다.

“형님, 많이 생각하실 필요 없어요. 이 차는 분명 저 자식이 훔쳤을 거예요.”

“훔쳤다고?”

우형철이 미간은 찌푸리고 서준영을 계속 훑어보자, 임수아가 또 외쳤다.

“그래요. 훔친 것이 맞을 거예요. 서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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