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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3화 자격 미달

안중헌이 다급하게 설명했다.

“아가씨, 서 신의님 의술이 정말 대단하세요. 이분은 어르신을 꼭 살려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

원지효가 고개돌려 서준영을 째려보면서 물었다.

“네가 바로 서준영이라는 사람이야?”

“네, 맞습니다.”

서준영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원지효는 비서한테서 건네받은 태블릿 PC를 이리저리 터치하더니 곧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아예 태블릿 PC를 안중헌에게 던지면서 분노했다.

“이거 봐! 어린이 복지원에서 자라던 놈이 강운 오씨 가문에 들어갔다가 쫓겨났는데 뭐가 그렇게 대단해! 안중헌, 넌 기생오라비 같은 이놈이 하연우의 마음에 든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야?”

안중헌은 태블릿 PC로 서준영에 관한 개인정보를 확인하게 되었다.

원씨 가문은 역시 대단했다.

고작 몇 분 안에 서준영의 배경과 정보를 샅샅이 뒤져내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가씨, 서 신의님 의술이 대단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희 할아버지도 이분께서 치료해주신 거예요. 서울 송강호 신의님도 저리 가라 할 정도라니까요. 서 신의님께 맡겨주시기를 바랍니다.”

안중헌이 간곡히 부탁했다.

뒤이어 소강혁도 한마디 붙였다.

“아가씨, 저도 서 신의님 의술을 증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얼마 전에 저의 불치병도 치료해 주셨습니다.”

“맞습니다. 아가씨, 서 신의님은 풍수지리에도 능하신 분입니다.”

최요섭도 나서서 덧붙였다.

원경훈이 투자를 목적으로 강운시에 왔다가 외국 스파이한테 습격당한 건 정말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회의 진행 중이던 서울 시장 역시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왔다.

모두 서준영의 편을 들자 원지효의 얼굴이 굳어져 버렸다.

“안돼! 이런 사람은 우리 할아버지한테 가까이할 수 없어!”

원지효의 태도는 아주 강경했다.

“강운시에 믿을만한 의사가 없다면 내가 연락한 다른 신의님께서 강운시에 도착하기를 기다려 보자고!”

원지효는 시간을 확인해 보더니 옆에 있던 비서에게 물었다.

“아직도 얼마나 걸려?”

비서가 대답했다.

“아가씨, 반 시간 뒤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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