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3장

윤도훈이 핸드폰을 보겠다는 말을 듣고 구명진의 마음속의 혹시나 하는 마지막 요행이 사라졌다.

이진희의 곁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일해 왔던 그는 당연히 이진희가 이 2년의 약속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 일이 일단 폭로되어 그는 이진희의 손에 넘어가면 감옥살이도 좋은 결말이라고 할수 있다.

자신의 누나를 감싸주는 그 이 씨 집안의 아들도 들림없이 그를 죽일 것이다!

그래서 구명진은 절대 자신을 잡히게 하지 않을 거라고 다짐했다!

그래서 그는 곧바로 몸을 움직였다!

바로 이진희 쪽으로 달려간다!

상대방을 인질로 잡기만 하면 아무도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할 것이다.

오늘만 살아남으면 구명진은 자신의 능력으로 앞으로 어디서든지 자기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게다가 허승재도 그를 힘써 보호할 것이다!

구명진의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

특전사 출신인 그는 몸놀림이 상당히 강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진희 곁의 보디가드가 될 자격도 없었겠다.

그러나 바로 그의 손이 이진희를 잡으려고 할 순간, 다른 사람이 더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탁!

"아이고!"

청랑한 소리와 함께 비명을 지르면서 구명진의 몸은 바로 날아갔다.

오른손이 뒤틀리고 변형되고 팔 전체의 뼈가 다 부러졌다!

이진희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아직도 놀란 기색이 남아 있다.

그녀는 자신이 구명진에게 납치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바로 그때 한 그림자가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구명진이 뜻밖에도 멀리 날아갔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의 눈에 이채로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구명진의 실력을 이진희는 잘 알고있다.하지만 뜻밖에도 윤도훈의 상대가 아니라고?

심지어, 한방에 날려?

그러나 그 뒤에도, 윤도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봉!봉!

찰칵...

한바탕 침울한 소리와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와 윤도훈은 다가가서 무지막지하고 지독하게 구명진의 다른 팔과 다리를 부러뜨려 상대방이 반항을 철저히 못하게 했다.

이 장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