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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화

문을 열고 들어간 이원은 윤도훈을 보자 콧방귀를 뀌었다.

"다행이다. 너 여기에 있었네!"

윤도훈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처남, 왜 이렇게 화내고 그래?"

이원은 싸늘한 눈빛으로 윤도훈을 노려보았다. "꺼져! 누가 네 처남이야! 네까짓 게? 우리 누나가 네 쇼에 맞장구 좀 쳐줬다고 해서 나까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씨발 넌 그냥 우리 누나가 찾은 꼭두각시일 뿐이고 심지어 다른 속셈을 가진 꼭두각시잖아!”

이 순간 이원의 마음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이진희는 이원과 가장 친한 누나였고 이원은 이진희를 엄청나게 잘 따르고 끔찍이 아꼈다.

이가네 모두가 이진희를 허가네로 시집 보내려고 할 때도 이원은 여전히 확고하게 자기 누나 편에 섰다. 그 정도로 두 오누이의 사이는 아주 각별했다.

그래서 누군가가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의 누나에게 접근하는 것을 발견한 이원은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하여 직접 사람을 데리고 야밤에 윤도훈을 잡으러 나왔다!

"꼭두각시? 무슨 꼭두각시?"

주선미는 이원의 말을 듣고 의문이 찬 어조로 윤도훈과 물었다.

윤도훈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얘기했잖아, 내가 다른 사람에게 몸을 팔았다고. 그 사람이 바로 이씨 집안 아가씨야. 난 지금 이진희의 약혼자인 척하고 있어. 아, 맞다. 물론 그냥 사위는 아니고 데릴사위야.”

“이 벤틀리도 이진희 거고 난 그냥 운전기사일 뿐이야.”

이 말을 들은 주선미의 낯빛은 엄청 안 좋았다. 주선미는 무서운 눈빛으로 윤도훈을 노려보며 물었다. “그럼 전에 그 은표라는 사람은…”

"아마도 이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겠지. 필경 이씨 가문은 도운시의 유망한 가문이니까!”

윤도훈은 이렇게 얘기하면서 주선미의 어깨를 잡았다. “선미야, 이것저것 계속 물어보지 말고! 몸을 팔아 번 1억 6천만 원은 이미 다 써버렸어. 율이 앞으로의 치료는 네가 부담해야 할 것 같아! 어서, 너 유현한테서 돈을 얼마 가졌어?”

"넌 아직도 가난뱅이였구나! 게다가 염치없는 기둥서방이었어! 데릴사위로 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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