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61화

“뭐? 개…… 개똥을 먹으라고?”

이 말을 들은 노랑머리는 갑자기 안색이 시커멓게 변했다.

람보르기니가 일으킨 소동이 크다 보니 주위에 이미 구경꾼들이 모여 수군대기 시작했다.

“현실판 재벌 2세의 길거리 양아치를 참교육 시켜주는 현장, 재미있네!”

“이 양아치들, 나도 알아, 이 일대에서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는 X밥 같은 놈들이지. 이번에 제대로 임자 만난 거야. 아유, 고소해. 내 속이 다 후련하네!”

“맞아, 이 양아치들은 평소에 깝치며 돌아다녔는데, 잘 됐다…… 임자 제대로 만났네!”

……

구경꾼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재벌 2세가 삼류 똥 양아치를 참교육하는 것을 보니 속이 다 후련했다.

싸움 현장.

“형님, 개똥을…… 사람이 어떻게 이런 걸 먹습니까? 에이, 농담도 참…….”

노랑머리가 썩소를 지었다.

개똥을 먹는 건 다른 사람이 씹던 껌을 먹는 것보다 천만 배 더 역겹다. 그 한 무더기 개똥을 보는 것만으로도 구역질이 날 거 같았다. 근데 그걸 먹으라고?

“그래, 개똥은 확실히 사람이 먹는 게 아니긴 하지…… 근데 너 같은 개돼지만도 못한 새끼는 먹어도 괜찮아, 사람이 아니니까!”

임운기는 팔짱을 끼고 냉소적으로 말했다.

뚱보도 큰소리로 거들며.

“너 이 X발놈, 감히 내 룸메이트를 건드려? 운기형님이 개똥만 먹으라고 한 걸 다행이라고 알어. 빨리 안 쳐먹고 뭐 해?”

뚱보의 말을 들은 노랑머리의 안색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

“너희들……, 기고만장하지 마라.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도 무니까!”

노랑머리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어? 지금 뭐라고 씨불이는 거야?”

임운기는 여전히 냉소적으로 말했다.

“간단하게 해결하자. 내가 이미 사과했고…… 너도 내 따귀 때렸고…… 우리 걍 서로 없던 일로 하자. 너희들 기껏해야 세 사람인데…… 나 정말 빡 치면, 너희들 쑤셔버리는 수가 있어…… 니들이 아무리 잘 나가도 우리가 어딨는지 못 찾을 걸?”

노랑머리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러고는 허리춤에서 사시미 칼을 꺼내 들었다.

비록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