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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나…… 나도 몰라.”

노랑머리도 어리둥절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이 경비원들은 빠른 걸음으로 임운기 앞으로 다가갔다.

다음 순간.

“지사장님!”

수십 명의 경비원들은 모두 일제히 허리를 굽혀 큰 소리로 외쳤다.

까악!

이 장면을 본 노랑머리 무리는 순간 놀랐다.

이 많은 사람들이 임운기가 부른 사람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이 새끼들 도망 못 가게 막아!”

운기는 손을 흔들었다.

“네, 지사장님!”

몇 십 명의 경비원이 일제히 앞으로 나가 노랑머리 7명을 겹겹이 에워쌌다.

방금 임운기는 여기로 오기 전 회사에 전화해 경비원들을 재빨리 나나PC방 앞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머릿수로 기선제압 하는 일은, 양아치들보다 훨씬 잘할 것이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수십 명이 아니라 수백, 수천 명도 부를 수 있다.

곧이어 임운기는 겹겹이 에워싼 사람들을 비집고 들어갔다.

노란머리 무리7명은 얼굴이 시퍼래졌다. 공포와 절망의 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7명이 40여 명의 경비원을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다.

임운기의 한 마디면 이 경비원들이 자신들을 병신으로 만드는 건 일도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쨍그랑!”

노랑머리의 손에 있던 칼이 땅에 떨어졌다. 마치 마음속의 두려움을 말하고 있는 듯 두 손은 사시나무 떨듯 벌벌 떨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머릿수로 임운기를 위협하려 했다면

이젠 더 이상 임운기와 싸울 자신이 없다. 더 이상 반항할 여력마저 사라졌다.

그 다음.

공포에 질린 노랑머리가 쿵, 하고 무릎을 꿇었다.

“형님,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노랑머리는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다.

노랑머리 뒤에 있는 패거리들도 잇달아 무릎을 꿇고, 모두 놀라서 벌벌 떨고 있었다.

“살려달라고? 칼침까지 놓으려고 했던 판에…… X발, 살려달라고? 내 룸메이트를 눈탱이를 밤탱이가 되도록 때려 놓고…… X발, 살려달라고? X 까고 있네.”

임운기의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그리고 니들 같은 새끼들……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부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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