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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화

“쯧쯧, 서연, 가난한 녀석을 남자친구로 뽑다니 이해할 수 없네.”

평재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자리에 있던 다른 재벌 2세들도 이때 같은 의혹을 제기했고 오직 소문혁만이 은근히 감탄했다. 그가 무슨 가난한 녀석이라고? 그는 분명히 화정 그룹의 새 회장이고, 류충재의 외손자이다!

하지만 소문혁은 말하지 않았다.

임운기가 들어왔을 때 그를 노려보았고, 게다가 임운기가 주동적으로 신분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임운기가 결코 신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니 그도 감히 쓸데없는 말을 하지 못했다.

“나는 가난한 이 사람을 좋아하면 안 돼?”

서연은 한마디 하고 임운기를 끌고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 후.

“저기요, 정말 능력이 있군요. 서연 씨도 품에 안을 수 있다니, 무슨 수를 썼어요?” 평재가 임운기에게 말했다.

“별로요.”

임운기는 얼렁뚱땅 대답했다.

평재는 임운기가 이렇게 얼버무리는 것을 보고,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가난한 녀석 주제에 감히 그의 질문에 얼버무리다니? 그러나 그는 화를 내지 않았다.

곧 평재는 소문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문혁아, 너 방금 그 류충재의 외손자를 말하고 있지 않았어? 계속해.”

“맞아요, 맞아요!”

함께 있던 다른 재벌 2세들도 모두 소문혁을 바라보며 다음 말을 듣고 싶어 했다.

소문혁은 임운기를 한번 보고 말을 더듬었다.

“어, 평재 씨, 저... 저도 잘 기억이 안 나요.”

소문혁은 사실 너희들이 알고 싶은 이 인물이 사실 여기에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

임운기는 많은 사람이 자신을 언급하는 것을 듣고 오히려 조금 놀랐다.

이때 소문혁이 일어섰다.

“평재 씨, 갑자기 우리 집에 급한 일이 좀 있어서 먼저 갈게요.”

소문혁은 웃으며 말했지만, 얼굴색이 우는 것보다 더 보기 흉했다.

소문혁은 임운기가 여기에 있는 것을 보고, 바늘방석에 앉은 듯한 느낌이 들어 한시도 여기에 있고 싶지 않았다.

“그래, 가 봐.”

평재가 손을 흔들었다.

소문혁은 떠날 때, 속으로 말했다.

‘너희들, 오늘 누가 임운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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