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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7화

거병단의 약효는 3분 사이에 모두 발휘되었다.

지금의 진성훈은 매우 정기가 넘쳤는데 방금 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하하, 이럴 수가! 정말 대단해!”

진성훈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휠체어에서 일어선 후 제자리에서 몇 번 뛰었다.

“어르신!”

진성훈의 뒤에 서있던 경호원들은 깜짝 놀라며 진성훈을 부축하려고 했다.

“부축할 필요 없어. 지금 온몸에 힘이 넘치는 것 같아. 하하, 이렇게 건강하고 온몸에 힘이 넘치는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야!”

진성훈은 기쁜 마음에 하하 웃었다. 요 몇 년 동안 진성훈의 건강 상태가 줄곧 나빠지고 있었기에 그는 지금처럼 뛰거나 운동을 할 수 없었다. 다 죽어가는 진성훈에게 있어서 건강은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갈망하는 것이다.

진씨 가문의 권력이 아무리 높아도 돈을 주고 건강을 살 순 없었다. 하지만 지금 진성훈은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이에 진성훈은 정말 놀라고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정말 신기한 약이야! 방금 전까지 휠체어에 앉아 말하기도 버거워하던 어르신이 지금은 일어나서 뛸 수조차 있다니!”

“그래, 정말 신기한 약이야!”

“나도 이 약을 가질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정말 아쉽네...”

...

“할아버지, 정말 다행이에요! 더 이상 아프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수정은 진성훈이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자 흥분해하며 진성훈의 손을 잡고 함께 뛰었다.

“수정아, 우린 이번에야말로 진짜 고수를 찾은 거야.”

진성훈 역시 매우 기뻐하고 있었다. 그는 곧 운기를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운기 씨께서 제 건강을 되찾아주셨으니 저, 진성훈이 운기 씨에게 큰 빚을 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앞으로 수원은 물론 전국에서도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말씀해 주셔도 됩니다.”

진성훈은 잠시 멈추더니 웃으면서 계속 말했다.

“전 운기 씨와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운기 씨는 저랑 친구로 지낼 마음 있으신 가요?”

운기가 이렇게 신기한 약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건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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