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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2화

주변은 사람들로 가득했고, 우청아의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엿보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장시원이 요요를 안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요요와 성연희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잠시 후에 올게요!”

연희는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기다릴게!”

요요가 떠난 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연희 씨, 이제 본식 드레스로 갈아입을 시간이에요!”

그때 연희의 휴대폰이 울리자 잠시 휴대폰을 보더니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말했다.

“잠시만요!”

바로 노명성이 보낸 메시지였다.

[강재석 어르신과 도경수 어르신이 도착했어. 뒤쪽 VIP 휴게실에 아버지랑 같이 계시니까 걱정하지 마.]

연희는 명성에게 답장을 보낸 후 소희에게 돌아서며 말했다.

“할아버지가 도착하셔서 지금 뒤쪽에서 쉬고 계세요.”

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나는 먼저 할아버지를 뵈러 갈게!”

그러자 강솔도 한마디 했다.

“나도 갈래, 강재석 할아버지를 오랜만에 뵙는 거라서!”

이에 청아가 말했다.

“다들 가, 나는 여기서 연희를 기다릴게.”

소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곧 돌아올게!”

“나 대신 할아버지께 안부 전해줘. 나중에 나도 할아버지께 술 한잔 올려야지!”

연희가 행복하게 웃으며 말했다.

“응.”

소희와 강솔이 뒤쪽 VIP 구역으로 향했다.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조금 전보다 훨씬 많은 손님이 도착했고, 모든 남녀가 화려하게 차려입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소씨 집안에도 청첩장이 도착했고, 홍해인이 몇몇 며느리들과 소설아만 데려왔다. 소동의 명성이 나빠진 후, 홍해인은 소동을 손녀로 인정하지 않았다. 소시연은 바쁘고 독립적인 성격 때문에 본가 사람들과 친하지 않았기에 설아만이 소씨 집안이 자랑할 수 있는 자원이 되었다.

소희가 소씨 집안 사람들 앞을 지날 때, 인사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자 홍해인의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 그리고는 진연에게 눈길을 주며 말했다.

“정말 어떻게 그렇게 교육했는지 모르겠네.”

그러자 진연은 억울해하며 말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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