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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화

두 사람이 떠나는 것을 보자 양혜영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자기를 전혀 안중에 두지 않는 걸까? 임서우가 이런 식으로 자신을 모욕하다니.

“임서우! 꼭 나와 맞서야 해? 이 여자를 별장에 있게 할 수 없어! 아니면 너와 끝까지 싸울 거야.”

양혜영이 소리쳤다.

“시끄러우니깐 그만 말하세요!”

임서우는 양혜영은 매섭게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감히 나한테... 뭐라고?”

양혜영은 화가 가득 난 어조로 말했다.

임서우는 예전과 확실히 달랐다. 예전의 그는 집에서 설설 기더니 지금은 장모인 양혜영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양혜영은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고 심지어 임서우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고 싶었다.

임서우는 갑자기 양혜영에게 불만이 생긴 것이 아니다. 신수아의 체면을 보지 않았더라면 절대 그녀를 용서하지 않았을 것이다.

“양혜영 씨! 수아를 봐서라도 당신과 엮이고 싶지 않아요. 다시 억지를 부린다면 저를 탓하지 마세요. 이전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요. 계속 이러시면 제가 당장 쫓아낼 겁니다! 선화 아주머니는 제가 모셔 온 사람이고 여기는 제 별장이니 당신이 이래라저래라할 자격이 없어요.”

임서우는 양혜영을 쏘아보며 매섭게 말했다.

그의 카리스마에 양혜영은 숨이 막혀왔다. 임서우도 양혜영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고집불통인 사람이고 한동안 얌전하더니 지금은 다시 제멋대로 날뛰며 살고 있다. 그래서 반드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어휴! 저 자식을 정말.”

양혜영은 임서우의 눈빛을 보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그의 눈빛은 정말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을 것처럼 무서웠기에 양혜영은 더 이상 소란을 피울 수 없었다.

“잘 생각해 보세요.”

임서우는 차갑게 돌아섰다. 그는 양혜영과 따지기조차 귀찮아했다.

양혜영이 이렇게 억지를 부리지 말고 개과천선하길 바랐다. 만약 계속 문제를 일으킨다면 임서우는 정말 양혜영을 혼내줄 것이다.

임서우가 떠나고 한참 후에야 양예형은 정신을 차렸다.

“임서우! 이 개작식이 감히 나를 욕하다니. 신씨 집안 데릴사위 주제에 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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