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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이것이야말로 이 세력의 가장 무서운 점이다. 신주옥은 이들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이들이 존재하는 목적을 알고 있다.

암영문에서 한 사람의 배경을 조사하려면 식은 죽 먹기일 텐데, 이렇게 거대한 세력을 동원해도 임서우의 정체를 알아낼 수 없다니.

이 또한 그녀의 추측을 입증시켰다. 임서우는 고작 신씨 집안의 데릴사위일 수는 없다. 그는 분명히 다른 신분이 있을 거다. 그동안 우연의 일치들이 이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신주옥은 신씨 가문을 서울에서 제일가는 가문으로 되게 하고 싶은 야망이 있다. 그동안 얌전하게 있던 신씨 가문은 사실 기회를 찾는 중이었다.

“비록 임서우의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절대 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남강 전투 사령관 온정완까지 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것이 증거입니다. 이런 사람이 평범한 인물이라면 너무 이상하죠?”

가면남이 차갑게 말했다. 확실히 임서우에게는 너무나 많은 우연의 일치가 발생했다.

염씨 가문과 청용파가 그를 건드렸는데 두 세력이 하룻밤 사이에 멸망했다.

만약 임서우와 아무 관계도 없다고 하면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신주옥두 그의 정체를 모르지만 차라리 쓸모없는 사람이기를 더 바랐다.

그러면 신씨 가문이 서울에서 세력을 확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남한그룹 대표가 된 신수아마저도 임서우의 말을 들으니 그녀는 너무 걱정되었다. 심지어 신수아는 신주옥이 임서우를 괴롭히는 것 때문에 신씨 가문과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했다.

신주옥은 두 사람이 이혼하기를 바랬다. 임서우는 겉으로 보기엔 병신 같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임서우는 예전에 군 생활을 했으니 부대에서 높은 계급의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가면남이 말했다. 그러자 신주옥이 고개를 끄덕였다. 임서우에게 분명 어떤 신분이 있을 것이다.

이 정도라도 알아낸 걸 보니 암영문은 꽤 쓸모가 있어 보였다. 다만 부대의 일부 정보는 기밀이기에 조사해 내지 못한 것도 정상이다.

“정말 알면 알수록 신비한 사람이야.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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